사람이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것은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상대방이 하는 언행이나 의견에 대해 판단이나 선택을
해야 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때론 공감을 일으켜 상대방에 대해
배려나 헤아려줌으로써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해준다.
아내는 남편 치료 때문에 급히 수도권 병원으로 올라온 고향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급히 외출하고, 이브닝 근무를 위해 출근하는 딸과
원주에서 급히 올라온 아들 아점 당번은 내 차지가 되었다.
삼겹살에 버섯을 구워 아점을 먹여 출근시키고, 설거지까지 마치고
나니 이제야 오롯한 내 시간이 된다.
가정의 평화나 행복도 내가 만든다.
내가 잠시 몸을 움직이나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고 행복해 한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초부터 대학을 마칠 때까지(입주 아르바이트를
한 대학 3년은 제외하고) 오랜기간 자취생활을 했기에 밥을 하고
설거지는 낯설지 않고, 아내의 가사노동의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하기에 아내에게는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니 고맙다고
늘 감사함을 전한다. 아내는 그때마다 기분이 좋아 활짝 웃는다.
아내는 어느 요리를 해주어도 ,때론 김치 하나만 식탁에 올려져도
아무런 반찬 투정이나 불평 없이 식사를 잘 하는 내가 고맙다고 한다.
오랜 자취 경험과 고난이 나를 삶 속의 의식주에서 내 사고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또 기업처럼 한 사람의 빈 자리를 다른 사람이 즉시 매워주어야
가정도 효율적으로 잘 돌아간다. 가장이나 남자라는 권위를
고집하다 보면 요즘 회자되는 '꼰대'가 되다.
어제까지 넷플릭스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쓴 <규칙 없음>을
완독하고, 오늘은 권오현의 <초격차(리더의 질문)>와 김승호의
<돈의 특성>, 이문열의 <삼국지> 3권을 동시에 읽기 시작한다.
하루 목표 각 150페이지이다. 미국과 한국의 CEO가 쓴 책을
비교해가며 양 나라의 경영환경과 CEO마인드를 비교해볼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은 아직도 '관리의 시대'이고 '통제의 시대'에 있다.
책 한권을 계속 읽을 수도 있지만 세 권을 번갈아가면서 읽으면
관점을 잠시 바꿀 수가 있으니 나는 좋은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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