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일 페이스북에서 4년 전,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던 추억을 알려준다. 맞아, 4년 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한 우리나라에서 제1호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었지.
2011년 3월에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 입학해서 5년 6개월
만인 2016년 8월 늦깎이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었지.
사람들은 박사학위를 받은 후 뭐가 달라졌느냐고 궁금해한다.
첫째는, 명함이 바뀌었다. 명함에 경영학박사 학위가 추가되었다.
내가 쓰는 칼럼(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기업복지이야기)에도
내 이름 앞에 경영학박사가 더해져다.
둘째는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운영하고
대외 기관을 출입하고 컨설팅 상담을 하면서 상대방에서 전문성을
인정해주었다. 특히 관공서에서는 경영학박사 라이선스는 대학의
교수급으로 대우를 해주었고 교육기관을 출입하고 강의를 하면서
위상이 높아졌고 강사료 단가 책정에서도 유리해졌다.
셋째는 자식들에게 학구열을 높이는데 마중물이 되었다. 자식들은
부모 등을 보고 자란다고 둘째가 석사학위를 이미 받았고, 현재
의학박사 학위에 도전 중이다. 첫째도 머지 않아 석사와 박사학위에
도전하겠다고 한다. 우리 집안에 학구열의 불을 지폈고, 앞으로
집안에 박사학위 도전과 학위 취득자가 계속 늘어갈 것이다. 가장
큰 성과이다.
넷째, 호칭이 바뀌었다. 전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김박사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진짜 학위를
가진 김박사로 호칭을 한다. 연구소 교육 수강생들도 이제는 교수님,
소장님 보다는 박사님으로 더 많이 호칭을 한다.
속칭 영끌이(영혼까지 끌어내어)해서 이루어낸 학위 취득이기에
감회와 자신감이 남다르고 또 다른 일을 하는데 있어서 마중물이
되고 있다. 나의 박사학위 도전은 취업용이 아닌(나이가 있어)
순수한 연구와 자기계발 목적이었다. 내가 연구하는 분야에서
최고 정점을 찍고 싶었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었다.
사람들은 나이 50을 넘어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박사학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이 50이 넘어
박사과정 진학(52세), 남들이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이었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창업(54세), 사내근로복지기금 시리즈 도서(결산, 예산, 설립) 3권
집필(55세~56세), 경영학박사 학위 취득(57세)과 연구소를
구로동에서 강남 논현동으로 이전(57세), 숙원이던 강남에 아파트
마련(59세)하였다.
내 삶에서 50대에 이 많은 것을 이루게 한 마중물과 열정과 도전
노력의 원동력 요인 1위를 꼽으라면 나는 당당히 경영학박사
학위 도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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