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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계기로 코로나19가 가라앉아도 우리는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기사들이 힘을 받는다.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지사는 4월 8일 "우리가 일반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나는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우리나라 정세균 국무총리도 4월 13일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는 상당기간, 어쩌면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 등을 집필한 이스라엘 미래학자인 유발 하라리도 프랑스 잡지 '르 포원'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등 과의 인터뷰에서 "오래된 규칙은 산산조각이 나고, 새로운 규칙은 아직 쓰여 가고 있다. 앞으로 한두 달 동안 각국 정부나 국제기구는 실제 조건에서 대규모 사회실험을 실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 몇십 년의 세계의 형태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라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앞으로 전세계에서 온라인 강의의 일상화, 전세계에서 기본소득 보장 확산, 서양 우월주의가 사라지고 미국과 유럽이 주도해온 국제질서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기업이나 개인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앞당기는 기간을 여하히 빨리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하느냐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달려 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4월 8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9월 이전에는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는데 지금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올인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는 앞당길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치료제 개발은 최소한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계속 새로운 변종이 생기고 있어(현재는 A, B, C 세가지 종류로 확인되고 있다) 변종 시마다 새로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코로나19 완치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4월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했던 "코로나19 이전의 세상, 완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고 앞으로 정부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말처럼 이제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생활을 살아가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휴업이나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경우들이 많다. 정부가 사업주에 인건비(휴업수당) 일부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을 한 사업장이 4월 13일까지 49,163개로 급증했고, 4월 13일 하루 신청건수만 1,611건으로 2019년 연간 실적 1,514개를 웃돈 것만 보아도 기업들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기업들이 속속 재택근무나 비대면 근무로 근무 형태가 변하는 만큼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목적사업의 변화를 추구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감지할 수 있다. 연구소에 걸려오는 상담 전화나 메일 상담에서 점차로 기금의 목적사업 다양화나 변화, 특히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나 마스크 등 장비지원를 고민하는 내용들이 늘고 있다.
나도 시간이 흐를수록 몸 여기 저기가 삐걱거린다. 건강검진이 좋은 것은 매년 주기적으로 몸 상태 변화를 체크하고 예방 차원에서 미리 수리할 부분을 알려주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재작년 건강검진에서 전립선 경고를 받고 1년 5개월 만에 정말 어렵게 전립선을 정상으로 돌려놓았는데(PSA수치가 4.5 → 3.0) 작년도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지난주에 전립선 검사를 했다. 어제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갔는데 갑상선 수치가 정상의 끝이자, 이상으로 가기 바로 전 단계란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변화라고 의사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듣는 나는 심난했다. 아내가 의사에게 "박사님, 그럼 예전 상태로 돌릴려면 무얼 해야 하나요?"라고 묻자 의사가 "나이를 거꾸로 먹으면 돼요~" 하기에 나와 아내는 빵 터졌다.
오늘은 제20대 총선일이다. 부디 말을 앞세우는 사람들보다는 일꾼들이 많이 당선되어 정쟁을 멈추고 어려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도록 서로가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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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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