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 수, 금요일 3일간 기금실무자들의 요청에 따라 빡세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1일특강>을 마치고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은
종일 모처럼 집에서 푹 쉬었다.
이틀간 연이어 선정릉을 두 시간씩 산책하는 호사도 누렸고,
선정릉 두 시간 산책을 마치고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단 둘이서
선정릉 입구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도란도란 담소도 나누었다.
"이런 날이 도대체 얼마 만인지???"
아내도 함께 산책하며 오붓하게 단 둘이서만 차를 마시며 호사를 부렸던
시간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며 호들갑을 떤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길가에 피었던 목련도 절반은 졌고,
선정릉에 핀 산수유도 졌고,
진달래도 절반은 꽃이 지고 앞이 무성하다.
벚꽃은 절반은 피기 시작했고 절반은 만개했다.
봄 가뭄 때문인지 벚꽃이 영 시원찮다.
코로나19 때문인지 평소 휴일에는 북적거려야 할 선정릉 내부 인파가
작년의 절반 수준이다.
봄은 어느새 이미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우리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코로나19가 얼마나 더 우리나라 경제와 사람들은 힘들게 할 것인지?
어디까지 갈 것인지?
하강 중인 주가와 경기는 언제나 다시 좋아지고 회복되려나?
봄을 맞이한 사람들 표정이 시름에 젖어 있고 예전처럼 밝지가 않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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