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발이식 시술 후에 오늘까지 이틀간 계속 방콕하고 있다.
매일 걷던 하루 10000보 걷기도 숫자를 채우기가 힘들다.
늘 연구소에서 일 하고, 책 보고, 걷고 운동하던 터라
집에서만 갇혀 있으려니 좀이 쑤신다.
내 증상이 확실히 일중독자가 맞는 것 같다.
책상에 앉아 일을 하고 있지 않거나, 노트북 앞에서 일을 하지 않고 있거나,
운동을 하지 않거나, 책을 읽지 않거나, 손에 책이 들려 있지 않으면
뭔가가 허전하고 멍한 기분......
쉬려고 누웠다가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메모에 들아간다.
집에서도 휴대폰을 들고 부지런히 집안을 돌아다니고
비치된 책을 펼쳐들게 된다. 집 내 책상 앞에는 늘 책이 놓여 있다.
아마도 내가 죽을 때까지 내 손에서 책을 놓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내는 내가 휴일에 집에 함께 있어도 남편(남의 편) 같단다.
나는 아내 말대로 일중독자, 워커홀릭이 맞는 것 같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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