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모든 일을 하기 전에는 계획과 준비단계가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점검 단계가 필수적이고
이를 소홀히 하면 종종 낭패를 보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27년째 하면서 이런 사
례를 경험한 경우도 많다. 지난 수요일까지 연구소 방음공사를 마치고 밤 늦은 시간까지 밀
린 업무를 처리하고 퇴근하기 전에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동안 진행할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재와 교육 내용, PPT자료를 수정하고 프로젝터를 점검하다 보니 아뿔싸~~ 프
로젝터 화면 핀트가 맞지 않고 화면이 위로 한참 올라가 있고, 더 중요한 것은 노트북과 프
로젝터가 연결이 끊겨 PPT 화면이 아예 뜨지를 않는다. 아마도 방음공사 과정에 작업하시는
분들이 장비를 가지고 이동하면서 프로젝터를 건드렸고 작업을 하면서 책상을 옮기면서 노
트북, 프로젝터를 연결하는 선을 건드렸던 모양이다.
낭패다. 이런 전자장비들과 소프르웨어 설치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전자마우스를 사주면서
전자마우스를 설치하여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자식의 호의도 설치를 못하여 두 달째 책상
밑에 두고 지내고 있는데. 이미 밤 10시를 넘어 근처 프로젝터를 수리해주고 관리해주는
가게들도 이미 문을 닫고 퇴근하여 이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막막했다. 급한대로 공사를
담당했던 현장 소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근처에서 회식을 하던 참이라 바로 달려와 주었고,
함께 온 직원 중에 IT기계를 잘 다루는 사람이 있어 프로젝터 화면 핀트는 수정해 주었지만
문제는 노트북과 프로젝터 연결이었다. 일단 혼자서 프로젝터 전선과 PC 본체, 그리고 노트
북을 연결하는 선들을 조사해 보니 일부 선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연결해 보았더
니 드디어 노트북과 프로젝터가 연결되어 작동하기 시작한다. 뒤늦게 연락을 받고 도착한
자식이 무선마우스를 설치해주어 일단 급한 불은 껐고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된 <사내근
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도 잘 마쳤다.
수년 전에는 회사 통신망에 바이러스에 침투하여 대다수 직원들이 이용하는 PC에 바이러스
가 감염되어 수년간 작업한 파일들을 모두 날린 적도 있었다. 데이터 복구업체에 의뢰하여
70~80%까지는 복구를 했지만 나머지 20~30% 자료들은 회복하지 못했다. 이런 일들을 자주
겪다 보니 외부 교육에 갈 때는 교재를 이동식 디스크에 담아가는 요령도 생겼고 집이나 연
구소 PC나 노트북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주기적으로 외장하드에 업데이트와 백
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전에 수개월에 걸쳐 사내근로복지기금 제1회부터 복지기금협의
회 회의록과 복지기금이사회 회의록을 정리해놓은 파일이 있었는데 당시는 개인들이 쓰는
PC에서 이런 백업 작업을 잘 하지 않아서 모두 날려버린 일도 있었다. 전자기기들의 발달로
5.25플라피디스크, 3.25디스켓도 이제는 볼 수 있는 장치가 사라지고 USB가 대중화되었다.
지난 주에 모 중소기업에서 상담이 와서 올해 안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싶다고 하
기에 근로복지공단 컨설팅은 이미 문이 닫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성과공유제 일환
의 작업으로 무료로 도움을 주려 안내를 했더니(중소벤처기업부 관계기관의 설립 요청도 있
었고) 그 사이를 참지 못하고 근로복지공단에 또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성과공유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고사를 하였다. 연유를 알아보니 고용노동지청과
근로복지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등 여기 저기 전화를 해서 알아볼만큼 알아보고 가장 유리한
방법을 저울질하는 업체였는데, 문제는 근로복지공단에서 근로복지공단 컨설팅을 통해 설립
하면 출연금에 50% 매칭하여 연 최대 2억원까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데 왜 다른 기관
에게 설립신청을 하려 하느냐고 잘못 설명을 했던 모양이다. 이는 원청기업이 하청기업이 설
치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시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도급 및 파견근로자에게 목적사
업으로 지원시, 지분출자 관계가 없는 중소기업들이 공동근로복지기금에 출연시 지원되는 케
이스이지 일반 중소기업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할 때 출연금에는 정부지원금이 없는데
아마도 근로복지공단 관계자가 착각했던 모양이다.
중소기업이라 최대한 비용부담 없이 설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도와주려고 나름 노
력했는데 해당 중소기업의 약삭 빠른 처신과 공단의 경쟁심으로 내 호의가 받아들여지지 않
아 안타깝다. 고용노동부든 중소벤처기업부든 근로복지공단이든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
금이 설립되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혜택을 보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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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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