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걸어서 연구소로 출퇴근하다보니 계절의 변화를 직접 눈으로
느낄 수 있다.
아직 파란 플라타너스 잎이 단풍도 들기 전에 영하의 추위로 바로
떨어져 거리를 뒹굴고 있다. 반면에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
은행나무 밑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이 수북히 쌓여 있고요.
점점 앙상한 가지와 몸집을 드러내보이는 나무들이 늘고 있다.
청소부 아저씨들과 건물 관리인들, 공사장 인부들은 아침이면
떨어진 낙엽을 주워 담기에 급급하다.
점점 가을이 깊어간다.
또한 서을 집값은 매일 뜀박질하는데 집 없는 청년이나 서민들의
가슴앓이와 주름살은 더 깊어만 가고 있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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