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감성적으로 변해지는 것은

나만 그러는 걸까?

 

추적추적 내리다가 이내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내리면 추워지겠구나~~

그러면 올 한 해가 지나가겠구나~~

나이를 한 살 더 먹게 되고 마음은 착잡해진다.

올 한 해 나는 무얼 했나?

나는 우엇을 이루었지?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연초에 계획은 잔뜩 세워 놓았는데 행동으로 옮기려니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9월에 감기에 걸려 한 달간 고생을 하고 나니

건강에 대한 자신감, 열정과 도전에 대한 에너지와 의욕도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게 된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내가 이루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고 그 꿈이 너무도 간절하기 때문이다. 

 

내년 2020년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주일 전에 미리 2020년 다이어리도 샀고

내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연간 교육 일정도 짜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와 카페에 올렸다.

내년에는 계획된 일들이 잘 풀려 강남에 꿈에 그리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옥도 마련했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을 하나 둘 보면서

우리는 성취와 보람, 기쁨을 맛보게 된다.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