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퇴근하면 모기 잡느라 한바탕 소란이다.
몇 마리를 잡아 놓고 이제는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잠에 들면,
깜깜해지면 어디선가 숨어 있던 녀석들이 나타나 안심하고
자고 있는 나와 가족들을 공격한다.
며칠째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다보니 업무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모기 때문에 긴장하고 잠을 자다 보니 모기 소리에,
모기가 물면 가려워서 긁게 되고
잠을 자주 깨게 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낮에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근무시간 내내 내내 멍하게 보내게 된다.
낮 기온이 덥고 밤에도 남 더운 열기가 지속되다 보니 모기가
더 극성인 것 같다. 빨라 서늘한 가을 날씨가 왔으면....
내일부터 남해안에 태풍이 상륙한다는데 태풍이 지나가면
더위가 물러나고 모기도 더 이상 설치지 않으려나???
밤에는 모기 때문, 낮에는 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주변의
소음공해 때문에 시달리다보니 짜증만 늘어간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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