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외근 나가는 길에 강남 교보문고를 들렀다.
눈에 봐둔 책을 구입하기 위해서.... 시원한 교보문고 영업장 내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더위도 피하고 책도 읽고, 최적의 피서지이다.
오늘도 책 세 권을 구입했다.
1. 일본제국의 패망사
2. 메이지 유신이 조선에 묻다.
3. 메디치 가문
도서대금이 106,000원이다. 교보문고 플레티넘 회원이라 10% 할인을 받고
할인카드 사용해서 결제한 금액은 93400원. 친구들과 저녁에 술 한잔
덜 마셨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 술은 마시면 흔적도 남지 않고 오히려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책은 남아서 두고 두고 볼 수가 있고 내가 내리는
판단과 내가 진행하는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강남으로 이사한
이후 술자리를 많이 줄이고 대신 책을 사는 횟수가 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요즘 한국과 일본의 대립을 보면서 지난 역사는 탐구하게 된다.
1860년대 일본은 과감히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고
깨인 자들을 영국으로 유학을 보내 선진 문물을 받아들였다.
1863년 6월 27일, 일본 요코하마 항구에서 상하이로 떠나는 배에는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려는 번사 5인이 타고 있었다.
이들을 '조슈 5걸'이라 부르는데 이들의 이름을 열거하면
1. 이토 슌스케(22살, 나중에 이토 히로부미가 됨)
2. 야마오 요조(나중에 도쿄제국대학 공학부를 창설한 일본공학의 아버지가 됨)
3. 엔도 긴스케(영국 기술자가 만들던 화폐를 독자적으로 주조하는데 성공한 조폐술의 개척자가 됨)
4. 이노누에 마사루(1872년 일본 최초로 도쿄 신바시와 요코하마 구간 29㎞를 철도로 이은 일본철도의 아버지)
1865년 3월 22일, 일본 최 남단 가고시마에서 십리 떨어진 구시키노의 포구마을 하시마에서도
사쓰마 번의 번사 19명이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들이 나중에 메이지유신과 개화파의 핵심인물이 되었고, 일본이 근대화를 통해 대륙 진출을
하는데 중심 인물들이 된다.
조선과 일본이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조선은 서양을 배척하고 쇄국정책을 고수한 반면
일본은 적극적으로 서양 문물과 지식을 받아들여 근대화를 이루고 제국주의 시대를
열었고 산업화된 자본으로 조선을 병합하고 대륙 진출의 꿈을 이루어 나갔다.
오죽하면 주옥순 아줌마가 일본이 한국을 근대화시켰다는 말까지 듣는 참담한 지경이
되었는가?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외부의 힘에 의해 변화를 강요당한 셈이다.
열정을 쇄국으로 사용하는데 개방으로 사용하느냐가 조선과 일본의
미래를 결정한 셈이다. 상대를 이기려면 공부하고 연구하자.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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