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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일, D-day는 늘 시간에 쫓긴다. 어제는 중소벤처기업부 성과공유제 사내

근로복지기금 2차 매뉴얼 원고 송부일이었다. 지난 10월 8일 KPC 김동산박

사와 미팅을 가지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하는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중 사

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컨설팅과 매뉴얼 작성 작업 요청을 받고 우리나라 중소기

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확산시키려는 내 의지와 부합되어 협력하기로 하여 그동안 틈틈히 연구소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설립컨설팅과 매뉴얼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11월 11일 1차원고를 송부한 후 당일 중간 미팅을 가졌고 그후

약 18일동안 보완에 보완을 계속해 오늘 2차원고 작업을 마쳤다.


지난 2014년 4월 24일자 조선일보에 실렸던 <매뉴얼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글

이 생각난다. 글 요지는 동양자산운용 온기선 사장이 2006년 국민연금운용본부 투

자전략팀장으로 재직시 미국 보스톤을 방문시 '세기의 투자자'라고 불리던 하버드

대 기금운용담당자였던 모하메드 엘-에리언을 만났는데 엘-에리언이 웃으면서 온

사장에게 "내가 자금을 잘 굴리는 비결 두 가지를 알려주겠다"고 하여 귀를 쫑긋하

고 들었는데  엘-에리언이 들려준 투자비결 두가지는 첫째 비결은 '자산 배분'이었

고 둘째 비결은 '자산 배분 실행'이었다. 아무리 좋은 원칙과 전략이 있더라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는 이야기였다. 실행에는 남 모르는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도 그동안 수 많은 기관이나 업체들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법령 개정작업이나 매

뉴얼 작성 작업에 참여를 하였다. 법제처, 기재부,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과

작업을 하면서 또는 많은 교육기관들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강의를 하면서 가장

최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생활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초심

이 무디어진 측면이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정답이고, 최신 지식이겠지' 하

는 마음으로 내 스스로를 다독이며 업체들과 이행기간이 정해져있는 컨설팅을 수

행하다보면 일상적인 유지관리는 늘 뒷전으로 밀리기 십상이다. 그러다 D-day에

쫓기면 부랴부랴 날밤을 세우기 일쑤이다. 이전 직장인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는 낮에는 회사 업무처리가 우선이다보니 교육 원고작업은 늘 단골처럼 심야에 야

간작업으로 진행했다. 지금의 올빼미 작업습관도 34년의 직장생활에서 굳어진 좋

지 않은 습관이다. 그래도 매월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교재 업데이트는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 KPC 매뉴얼작업이 신경쓰였던 것은 기존에 작업했던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

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과의 차별성이었다. 지금의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도 내가 초기에 참여를 하여 지금의 틀을 만들어주었기에 이번에 새로이 만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 또한 우리나라 전체 중소기업에 배포되기에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과

는 차별성이 있어야 하고 그렇게 작성하기 위해서는 최신 법령 개정사항이나 기존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에서 비죽한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야 했다. 가급적 매뉴얼을 쉽게 만들어달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KPC 주

문도 부담이었다. 


이런 외부 압력(?)에 의해 또 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작업에 관여하게 되면

서 또 한번 내 지식도 정비하고 연구소 교재나 새로이 집필하게 될 사내근로보기금 시리즈 도서에 대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로 활용하게 된다. 아프로 힘들고 고생하는만큼 성숙되고 발전된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된다. 나름 최선을 다했고 12

월 3일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회의에서 추가 주문사항이 있으면 반영하여 내년에 중

소기업 성과공유제(사내근로복지기금) 매뉴얼로 선을 보일 것이다. D-day에 그동안 밤과 싸우며 작성한 원고를 보내고 나니 몰려오는 피곤함과 시원하면서도 한켠으로는 허탈감이 밀려온다. 오늘이 공교롭게도 11월말이라서 더 그런가보다. 내일부터

1박 2일로 다녀오는 거제도 출장이 기분전환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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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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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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