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1년만에 모 교육기관에 출강을 했는데
예전처럼 커피 한잔을 하려고 커피자판기를 찾았는데
헐~~~ 수강생들이 무료로 커피를 빼먹던 자리에 있던
커피머신이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커다란 유료 커피머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관리시는 분께 전에 있던 무료 커피머신이 어디 갔는냐고
물어보니 돈 내고 먹는 유료 머신기로 바뀌었단다.
지하 식당가도 식당이 하나 줄어들고 편의점이 하나 들어섰다.
교육사업이 어려워지니 회사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문제는 수강생 복지는 뒤로 밀린다는 점이다.
교육을 받으러 가면 교육장 입구에는 의례 커피믹스나
음료수, 과자류가 놓여있어 졸리면 믹스커피 한잔으로
졸음을 달래며 과자로 허기를 채우곤 했는데,
(피교육생은 늘 졸립고 배고프다)
이제는 교육을 받으면서 커피도 자기 돈으로 사먹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나........
갈수록 사는 것이 각박해진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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