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앵커브리핑 말미에 손석희 앵커가 사족으로 했던 말.
"미국 상원의 채플 목사였던 리처드 핼버슨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로 이동해 철학이 되었고,
로마로 옮겨가서는 제도가 되었다.
그 다음으로 유럽으로 가서 문화가 되었다.
마침내 미국으로 왔을 때 ...... 교회는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대형교회의 세습을 비판한 영화' 쿼바디스'의 김재환 감독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교회는 한국으로 와서는 대기업이 되었다."
한국 종교가 대중의 아픔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종교지도자가 불의에 침묵하고 대중의 아픔을 외면하고
현실과 타협하면 대중은 마음을 의탁할 곳이 없다.
종교지도자는 청빈하고, 깨끗하고 늘 깨어있으면 좋겠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잘못 되었다고 쓴소리도 하여
우리 국가와 사회가 바른 길로 나가도록 길을
인도해주었으면 좋겠다.
예전 목3동성당에서 주임신부로 모셨던 최부식 사도요한
신부님이 떠오른다. 그분은 늘 로망칼라 옷을 입고 다녔고
교인들과 사사로운 모임이나 식사약속은 사절했다.
우리 연구소 개소식 때 감사헌금으로 드린 예물을
성당에 다시 내 이름으로 감사예물로 바치신 분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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