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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구소 회계실무 이틀 교육을 마치고나서 토요일은 그동안 밀린 연
구소 교육수료생과 기금실무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하고 밀린 신문스
크랩을 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일요일은 모처럼 아버지학교 봉사자들과 산
행을 하였다. 아버지학교 봉사자들은 무료로 5주과정의 교육에 자원봉사를
수년째 계속하고 있다. 신문스크랩 중에서는 지난 10월 28일자 머니투데이
줄리아 투자노트에서 권성희 금융부장은 미국의 작가이자 영향력있는 블로
거인 마크 맨슨이 지은 '신경 끄기의 기술' 책을 통해 마크 맨슨이 소개한 인
생 조언 3가지를 소개했는데 기금실무자들과 상담을 하면서 느낀 내 마음과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소개한다.
첫째는 고통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질문은 무엇을 이룰 것인
가가 아니라 어떤 고통을 선택할 것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3개월 안에 멋진 몸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말고 마음껏 먹고 뒹구는 대신
늘어진 뱃살을 감수할 것인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운동의 고통을 견딜 것
인지 택하라는 것이다. 기금실무자들도 일이 싫으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럴 경우는 후임자에게 받을 비난과 상사 또는 회사로부터 받을 무능력한 직
원이라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둘째는 의미가 있으면 고통은 잊힌다. 무슨
일을 하든 대가, 혹은 고통이 따르지만 그 일에 의미를 둘 때 우리는 고통을
견딜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힘은 의미에 있다. 내가 우리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업무매뉴얼을 만들겠다고 교육에 참석하는 기금실무자들에게
는 일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기에 내 힌 닿는데까지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
셋째는 가치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우리는 의미에서 살아갈 힘을 얻기에 무엇에 의미, 즉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그는 다름 사람의 인정이나 승진, 외모, 명성 등 자신이 통제하기 어려운 것에 가치를 두면 불행해지기 쉬우므로 좀더 평안하게 살고 싶다면 정직이나 근면, 자존감, 겸손, 배려같이 자
신이 할 수 있는 행동에 가치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에 가치관을 두고 행동하면 인정이나 승진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 기금실무자로서 당장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우리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정관이나 운영규정, 결산, 예산편성의 틀을 바로잡고 현 실정에 맞도록 목적사업과 대부사업의 지원기준을 만들어 후임자에게 업무인계인수를 시켜주어야겠다는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하면 회사나 상사, 동료 또는 후배들의 신망과 좋은 평가가 는 뒤따른다.
지난주 토요일은 기아자동차의 3분기 적자 소식으로 주요 일간지들이 이구동성으로 통상임금발 기업쇼크를 소개하고 있다. 기아차는 2017년 3분기에 매
출액 14조 1077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 경상이익 -4481억원, 당기순이익
-2918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16년 3분기 실적 매출액 12조 6988억원, 영업이익 5248억원, 경상이익 8793억원, 당기순이익 6643억원 대비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이익은 통상임금 1조원 직격탄으로 충당금을 적립하고 나니 크게 감소하였다. 언론에서는 이를 노조편을 든 통상임금 판결 책임으로 돌리고 있지만 내
생각은 이와는 조금은 다르다. 상여금은 어떤 이유이든간에 통상임금에서 자
유로울 수 없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준비하여 대처하였어야 함이 옳다. 기아차 근로자 평균임금이 9700만원이고 해마다 파업이 일어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경영악화는 피할
수가 없다.
해고도 불가능한 고임금 근로자들 수만명 고용하고 있는 기아차는 공장자동
화와 작업량분석, 외주 확대방안, 회사 복리후생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운영방안 등 인력과 인건비, 기업복지비 효율화 정책을 진즉 수립하여 실시했었어야 했다. 판결 이후에야 야근을 줄이고, 임금체계를 개편한다고 야단법석을 떠는 모습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한 작년 3분기, 정확히 이야기하면 2017년 2분기까지는 통상임금분을 원가에 반영시키지 않고 고스란히 회사의 이익으로 계상하여 임단협에서 근로자
들은 특별상여금이나 수당으로 나누어갖고 주주는 배당으로 이익금을 챙겨갔다. 정확한 팩트는 이번 3분기 적자는 법원 통상임금 판결로 적자가 난 것이
아니라 진즉 반영했어야 할 통상임금을 반영하지 않고 지금까지 미루어오다
가 법원 판결이 난 이후 일시에 반영한 결과일 뿐이다. 이것이 어디 기아자동
차 혼자만의 문제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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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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