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떠세요?"
"너무 너무 힘들어요. 우째 가면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지네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어더나고 물으면 이구동성으로
힘들다고 한다, 뭐가 그리 힘드냐고 넌즈시 물으면
자식이 취직이 안되니 힘들고,
수입이 예전만 못하니 힘들고,
직장에서 직원이 그만 두면 새로 뽑아야 하는데
직원을 뽑지는 않고 나머지 직원들이 나간 직원
업무를 1/N씩 나누어 추가로 해햐 하니 어렵고,
요즘은 경조사철이라 여기저기 결혼식이며
부고 통지가 날아드니 안가볼수도 없으니 힘들고,
물가는 자꾸 올라 비용지출은 늘어나고,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는 사상 최대치로 올랐다고 하는데
내가 사놓은 주식은 반대로 자꾸 떨어지니 울화통 터지고,
옆집 부부는 철마다 해외로 여행 다닌다고
아내는 옆집 부부가 부럽다고 할 때마다 내가 초라해지고
여지저기 몸은 아파오고
이리저리 다 힘들단다.
그렇게 직장 일이 힘들면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고 하니
그런 뭘로 먹고 사느냐고 펄쩍 뛴다.
그만 두지도 못할 직장이면 자꾸 힘들다고 하면
더 힘들텐데 그냥 내가 능력이 되니 더 일을
맡기는구나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을 하면 더 낫지 않을까?
의사인 둘째 자식이 한 말이 생각난다,
"엄마, 사람 몸이 천년만년 쓰라고 만들어진건 아닙니다.
내용연수가 있으니 나이가 들면 다 고장나게 되어 있습니다.
때가 되어 아프면 약 먹으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고만 가는 깁니다.
사는 동안 열심히, 재미있게 살면 됩니다."
열정이 있느냐,
사물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세상사가 재미있고 매사가 감사하게 받아들여진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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