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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 방송사에서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시점에 2017대선후보 5인의 초청토론회가 열렸다. 스탠딩 방식으로 원고없이 후보간 상호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인데 후보 개개인의 생각과 지식, 사고의 폭과 개인 역량, 통치철학, 국가
운영전략을 읽을 수 있었다. TV를 통해 전 국민에게 중계되기 때문에 후보들 공히 긴장 속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나름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내세우며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질문과 답변에 응하고 있었다. 2시간 시청하고 나니 궁금증이 해소되기보다는 오히려 답답함이 몰려왔다.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대통령 후보의 정책토론회인지 지난 과거 말을 물고늘어지는 개콘인지...... 미
국의 대선후보 스탠딩 토론회를 벤치미킹했다지만 결과는 토론회 진행자부터 참석한 대선후보까지 수준미달로 너무 실망이었다. 문득 이런 대통령후보 토
론회를 보고있으니 예전 직장에서 근무시 노동조합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치르면서 겪었던 일이 생각났다.
회사 노동조합위원장 선거에 나온 복수의 후보들은 회사 노동조합원들의 표
를 얻기 위해 각종 공약들을 만들어 제시해야 한다. 인사제도, 복지, 근로조건, 임금 등 노동조합원들의 이해가 걸려있는 부분에 대한 각종 개선대책을 공약
으로 제시하게 된다. 그 중에서 회사 직원들의 이해가 가장 첨예한 부분이 임
금과 복지이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공약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
법은 이전 노동조합위원장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만들어낸 공약들을 카피하
는 방법이다.
둘째는 회사 내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발굴하여 위원장후보 캠프에 참모
로 참여하여 공약을 만들어야 하고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회사 내 또는 회사 밖, 회사의 동종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실현가능한 공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임금과 복지제도가 그룹사별, 동종업계 유사성이 강한 만큼 조금만 발품을 팔면 동종업계 관계자들이나 지역내 타 회사의 복지제도를 벤치마킹
하면 좋은 복지제도 공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
셋째는 노동조합위원장 후보 캠프에서 직접 선거 공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선거 공약을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관련되는 지식, 네트워크, 업무 경험을 필
요로 한다. 이러한 방법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아쉽게도 실무에서는 단기간에 선거를 치러야하고 노동조합원의 관심을 끌어야하는 하기에 시간적인 제약
과 비용문제, 인적자원 구성 등으로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한마디로 적시에
노조원들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 만들어낼 인적자원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전 직장에 있을 때에는 노동조합위원장 선거가 있을 때마다 노동조합위원
장 후보캠프에서 나를 찾아와 새로운 복지제도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는지 SOS를 받았다. 당시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전
국의 왠만한 공기업과 대기업들의 기업복지제도를 파악하고 있어서 회사에
맞는 새로운 복지제도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하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노
사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되므로 새로운 노동조합이 구성되면 이렇게 맺은 인
연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사내근로
복지기금의 목적사업으로 연결되곤 했다. 회사도 노동조합 후보들의 선거공
약에 대해 당선시 실시 가능성 검증 때문에 나를 찾아와 후보들의 기업복지
공약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확인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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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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