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어제 경기도 김포시 외곽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을 다녀왔다. 지난 1차 때에는 대표이사가 일본으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만나
지 못했고 만나지 못하고 대신 부인인 총무이사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개
요와 장단점, 설립절차를 설명하였다. 이 회사는 일본과의 거래가 많아 일본에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부품이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일본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어제는 일부러 대
표이사분이 나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절하여 회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
표이사는 첫 인사로 자신의 학력이 중졸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하는데 학력이
무슨 차별이 되겠는가? 책상 앞에서 서류와 이론을 정리하여 받은 학위보다 회
사를 직접 창업하여 척박한 환경에서 21년간 밑바닥부터 키워오면서 산전수전
몸으로 겪으며 지득한 실전경험과 축적된 기술, 경영능력을 평가하여 학위를
수여한다면 이미 박사 학위를 받고도 남았을 것이다.
1995년 개인사업자로 출발하여 두번의 실패를 거쳐 세번째 재기 끝에 작년 매
출액 45억원, 임직원 23명의 알찬 중소기업으로 키웠다. 다음달에는 지금보다
새배정도 넓은 공장을 신축하여 이전한다고 한다. 다들 갈수록 경기가 어렵다
고, 경영이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확장하여 이전하니 축하할 일이다. 3시간에 걸
쳐 대표이사분으로부터 회사가 두번의 실패를 겪으며 마음고생을 했던 이야기
며, 일본으로 건너가 거래처를 개척할 때 에피소드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
하기로 결심한 배경, 회사에서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복지 구상을 경청하였고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였다. 컨설팅은 철저한 맞춤형 서비스이다. 기업
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할 경우 만족도를 높이려면 기업이 왜 컨설팅을 신청하
게 되었는지와 기업이 생각하는 컨설팅에 대한 생각과 컨설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컨설팅을 받고나서 기대하는 효과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효율적인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컨설팅을 위해서는 첫번째로 그 기업을 연구
해야 한다. 기업을 연구하는 방법으로는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정보를 얻거나
인터넷을 통해 그 기업에 대한 신문이나 방송기사를 조사하는 것이 있다. 그러
나 내 경험으로는 CEO를 만나 직접 오픈되지 않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CEO
로부터 진솔하고 가감없는 이야기를 들으면 작업의 50% 이상 진척되는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업의 오너의 생각은 곧 기업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10
년 전만 해도 회사의 HR부서 실무자나 관리자들로부터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
금을 도입하고 싶다는 희망과 의욕에 찬 요청을 받고(CEO와 사전에 충분한 상
의가 된 줄 알았다) 우리나라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하나라도 더 도입하고 싶
은 열망에 6개월동안 열심히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입을 위한 장단점과 설립절
차, 유관 동종업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현황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여 PPT보
고자료를 만들고 정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나중에 정식으로 CEO에게 설립하겠다고 보고를 하니 "안돼! 그런 것을 왜 해? 지금의
복지도 충분한데, 돈이 남아도는 줄 알아?" 라며 일언지하에 반대하여 무산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오너인 CEO의 생각이 중요하기에 사내근
로복지기금을 설립하려면 가장 먼저 CEO부터 설득하여 OK를 받아야 한다.
두번째는 기업에서 실시하는 기업복지제도를 분석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
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CEO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회사에서 실
시하는 기업복지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하여 운영시 회사에도 도움
이 된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나타내주어야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고 향후 매년 기금출연에도 우호적이 된다. 세번째는 실수를
최소화하고 기금설립준비위원회 구성에서 설립인가와 설립등기, 최종 기금출연
까지 신속하게 원스톱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기금설립과 운영과 관련하여 수시
로 걸려오는 질문에도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을 해주어야 한다. 어느 기업은 협
의회위원과 임원들이 지방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아 화상으로 회의를 하고 싸
인을 받는데 2주가 넘게 걸렸다. 한번 실수를 하면 등기 기한 3주를 넘기게 되
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컨설팅을 진행하는 과정에는 늘 긴장하면서 실수
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 개정동향이며 세법, 회계처리, 등기사항 등 사내
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사항을 부단히 공부하는 길 밖에 없다.
경영학박사 김승훈(대한민국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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