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24년간 해오면서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는 단어는
'신뢰'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상담을 위해 회사를 방문해보면 회사와 종업원
들이 서로 신뢰하는 회사는 회사 입구에서부터 종업원들 얼굴표정과 행동부
터 다르다. 활기차게 자신감이 넘친다. 그동안 상담을 하면서 신뢰와 관련된
기업사례 두개를 소개한다.
A사는 13년 전에 설립된 중소기업이었다. 초창기부터 회사 사장은 회사 종업원
들에게 회사 매출액이 30억원을 넘으면 그때는 종업원들 급여를 대폭 높여주고
복지도 대폭 확충시키고 주택이 없는 종업원들에게는 무이자로 주택자금도 1억
원씩 빌려주겠다고 성괘배분에 대한 공언을 하며 힘들어도 매출액이 30억원이
될 때까지는 참고 열심히 일하자고 독려했고 종업원들은 회사 매출액이 30억원
이 달성되면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성과보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으며 참고 열심히 근무했다. 그리하여 창업 8년만에 드디어 꿈의 목표였던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그러자 회사 사장은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중소기업은 처음 10억, 20억이 힘들
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마치 눈덩이가 굴러가며 덩치가 저절로 커지듯 탄력
을 받아 매출이 점점 늘게되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곧 50억, 100억도 달성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종업원들과 당초에 약속한 30억원이 슬그머니 50억원으로 바
뀌고 보상 또한 나중에 회사가 더 커지면 해주겠다고 회사가 성장하려면 이익을
배분보다는 투자에 써야 한다고 성과배분은 회사가 더 큰 이후에 해주겠다고 말
을 바꾸었다. 매출을 확대하려는 욕심에 조직을 확장하고, 외부에서 인력을 스카
웃해오면서 기존 종업원들 임금은 동결하면서 외부에서 스카웃한 인력에게는 파
격적인 대우를 해주었다. 기존 종업원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장에게 실망하
여 회사를 사직하고 의기투합하여 별도로 B라는 회사를 차렸다. B사의 사장은 A
사의 사장이 신뢰를 어긴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10억이 넘으면 성과보상을 해
주기로 하고 정확히 약속을 지켰다. 성과보상의 방법을 고민하다가 사내근로복지
기금연구소 상담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이익의 일부를 사내근로
복지기금으로 출연하여 각종 목적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회사는 매년 승승장구
하고 있다.
C회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중소기업이었다. 사장은 종업원들에게 열심히 근무하고 회사 경영실적이 좋아지면 임금도 올리고 복지도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승진도 할 수 있고 능력에 따라 회사 임원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고 사장 말을 믿고 열심히 근무했다. 사장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기금출연도 하고 목적
사업비도 늘려가며 약속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사장이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자 욕심이 생겨 가족들을 회사 경영에 참여시키면서 약속을 어기게 되고 종업원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관리방법과 현장을 모르는 나이 어린 사장 자식과 친인척
들이 어느날 갑자기 대거 생산부서와 연구개발부서 관리자 자리를 차지하면서 기존 회사의 성장과 동고동락을 함께해온 관리자들과 고참 종업원들을 홀대하기 시작했고 종업원들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결국 회사로부터 홀대당한 관리자들과 종업원들이 회사를 나가 별도 D라는 회사를 차려 절치부심하여 C사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나면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C사는 경영위기를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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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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