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부터 이번주 수요일이 대체휴일이어서 5일간의 기나긴 설날
황금연휴가 끝났다. 고향을 다녀오느라 왕복 12시간의 시간을 길에서 버렸
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을 뵙고 세배도 드리고, 성묘도 하고, 가
족들과 함께 고향의 푸근한 정을 나누고 오니 마음은 편안하다. 고향이 멀
다는 핑계로 1년에 고정적으로 두번 명절에는 그나마 부모님 얼굴을 뵙고
안부를 드린다. 늘 반갑게 맞아주시는 부모님을 뵈면서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면서 산소를 열번 가느니 부모님이 살아계실제 고향에 들러 인사를
드리고 말벗을 해드리는 것이 진짜 효도임을 느낀다.
그제는 밤새 운전하여 아침에 서울에 도착한 후 종일 부족한 잠을 보충했
다. 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근처 용왕산과 안양천변을 3시간 걷고
밀린 신문스크랩을 하면서 다시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는다. 다보스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사들이 많이 눈에 띈다. 증기기관이 촉발한 1차
산업혁명, 조립라인을 통한 대량생산이 핵심인 2차 산업혁명, 인터넷이
이끈 3차 산업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은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
넷(IoT) 등 미래 기술융합을 통한 대변혁관 혁신이 만들어내는 신세계가
도래할 것임을 제46회 다보스포럼이 제시하였다.
4차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많은 변화와 편리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
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도입된 로봇이 펀드를 운용하고 맞춤형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로보바이저, 무인차 상용화, AI가 탑재된 감정로봇
등장, 물류 무인화 상용화, 빅데이터 활용, 자동통역기 등장 등 AI와 로봇,
IoT 결합된 분부신 기술발전은 기존 사람이 하고 있는 일자리를 속속 대
체시키고 있다. 오는 3월 8일부터 15일까지 구글이 개발한 AI로봇인 알
파고와 세계 최강의 바둑강자인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이 펼쳐진다. 알
파고는 이미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 챔피언인 중국 프로기사인 판후이
2단과의 대국에서 다섯 번을 모두 승리한 전력이 있다. 다보스포럼 '미
래고용보고서'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행후 5년간 700만개 일자리가 사
라지고 200만개가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분석했다. 로셀존스 가트너
부사장은 2년 뒤에 문서작성의 20%를 로봇이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영향인지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들이 인력구조조정을 상시화하고
있고 감소되는 인력에 대한 정규직의 신규채용을 기피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업과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기류와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노동개혁의 추진으로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고용에
대한 불안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도 예외
는 아닌 듯 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전담 혹은 겸직업무로 맡고
있는 기금실무자들도 사내근로복지기금XX-XXX템의 장점과 효율성
을 인정하면서도 막상 도입을 하게 되면 본인의 역할이 줄어들어 거취
에 불이익이 올까봐 xxx스템 도입을 기피하거나 xxx시스템의 존재
자체를 회사 내부 기금법인 임원들에게 알리지 않거나, 보고한 이후
도입을 결정했는데도 차일피일 도입을 미루는 현실이다. 그런데 그 이
유를 추적해보면 결국은 사내근로복지기금XX-XXX템을 도입하면 자
신의 역할이 줄어들어 인력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
안감이 잠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는 기업체 실무자들이 회
사에서 인정받고 잘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에서 내가 진행하는 기금실무자교육에서는 기금교육과는 별도로 이런
시대의 흐름을 소개하고 인력구조조정의 시기에 이를 비켜나갈 수 있는
방법을 덤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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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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