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재윤이가 영재캠프에 참석하느라 이틀째 집에 없다.
집에 쌍둥이녀석이 있으면 싸우는 소리, 우김질하는 소리, 장난하는 소리,
다투는 소리로 집안이 항상 시끄러운데 한 녀석이 없으니 조용하다. 재명이도
동생이 없으니 집안이 너무도 적막하다.
세미나를 마치고 밤 늦게 들어가면 안방에 두 녀석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우곤 했는데, 재명이 한 녀석만 외로이 자고 있으니 딱해
보인다. 있다가 없을 때 익숙함에서 벗어날 때 느껴지는 허전함과 고독감이 바로
이런 기분인 모양이다. 이틀간이나 재윤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밤에 잠자는데 춥지는 않은지,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물가에 내놓은 강아지처럼
마음이 놓이지를 않는다. 자식이 아무리 커도 부모 눈에는 항상 철부지로 보인다고
하더니 딱 맞는 말이다.
오늘 아침도 밥상에서 다섯 식구가 삥 둘러앉아 식사를 했는데 막내가 없으니
그 자리가 유난히 커보인다. 사람의 존재는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없으면
그 빈자리가 드러나고 더 커보인다. 요즘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에 따른 보도탓인지
집안 분위기도 왠지 가라앉아 있다. 막내가 평소 애교가 많아 집안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곤 했는데.....
어제는 노트북을 빌려달라고 하기에 안된다고 잘라 거절을 했는데 두고두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노트북 하나로 나, 재명, 재윤 셋이서 사용을 하니 불편함이 많다.
노트북이 무겁기도 하지만 내가 퇴근후 작업을 하는 PC인지라 없으면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많다. 내가 하루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쌍둥이 녀석들 전용 PC, 전용디카,
전용휴대폰을 사주어서 마음껏 이용하도록 해주어야지...^^
쌍둥이아빠 김승훈
집에 쌍둥이녀석이 있으면 싸우는 소리, 우김질하는 소리, 장난하는 소리,
다투는 소리로 집안이 항상 시끄러운데 한 녀석이 없으니 조용하다. 재명이도
동생이 없으니 집안이 너무도 적막하다.
세미나를 마치고 밤 늦게 들어가면 안방에 두 녀석이 나란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입가에 미소를 지우곤 했는데, 재명이 한 녀석만 외로이 자고 있으니 딱해
보인다. 있다가 없을 때 익숙함에서 벗어날 때 느껴지는 허전함과 고독감이 바로
이런 기분인 모양이다. 이틀간이나 재윤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밤에 잠자는데 춥지는 않은지,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물가에 내놓은 강아지처럼
마음이 놓이지를 않는다. 자식이 아무리 커도 부모 눈에는 항상 철부지로 보인다고
하더니 딱 맞는 말이다.
오늘 아침도 밥상에서 다섯 식구가 삥 둘러앉아 식사를 했는데 막내가 없으니
그 자리가 유난히 커보인다. 사람의 존재는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없으면
그 빈자리가 드러나고 더 커보인다. 요즘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에 따른 보도탓인지
집안 분위기도 왠지 가라앉아 있다. 막내가 평소 애교가 많아 집안 분위기를 많이
띄워주곤 했는데.....
어제는 노트북을 빌려달라고 하기에 안된다고 잘라 거절을 했는데 두고두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노트북 하나로 나, 재명, 재윤 셋이서 사용을 하니 불편함이 많다.
노트북이 무겁기도 하지만 내가 퇴근후 작업을 하는 PC인지라 없으면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많다. 내가 하루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쌍둥이 녀석들 전용 PC, 전용디카,
전용휴대폰을 사주어서 마음껏 이용하도록 해주어야지...^^
쌍둥이아빠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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