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죠?"
"네. 그렇습니다."
"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데 이번에 회사에서 사내
근로복지기금업무를 맡게 되었는데 당장 다음주에 2016년 사업계획서와 예산서를 상정해야 하는데 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업계획서와 예산서 작성 컨설팅도 해주는지요? 시간이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가능할까요?"
"시간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자료를 보내주면 시간에 맞추어 작업을 진행시켜
보겠습니다. 당장 2014년도 결산서와 2015년 수입과 지출내역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무슨 일이 있나요?"
"2014년도 결산서가 없습니다"
"네? 그럼 운영상황보고와 법인세신고는 어떻게 했나요?"
"운영상황보고는 작년말에 내부에서 보고한 사내근로복지기금 현황보고 자료로 대충 기입했고, 예산서는 외부에 위탁하여 작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법
인세 과세표준신고자료는 보이지를 않습니다. 법인세신고는 하지 않은 것 같
습니다."
"그럴리가 있나요? 올해 초에 전임자가 연구소 결산교육에 참석해서 결산서
를 작성해갔던 것 같은데..... 함 확인해보시죠?"
"저..... 올해 초에 기금업무를 담당했던 기금업무 담당자는 한달 전에 퇴직을 해버렸습니다.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서류철을 아무리 찾아보아도 법인세신
고 자료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작년에 선급법인세도 환급받지 못하였겠네요? 4월 하순에 세무서에서
입금된 돈이 없나요?"
"네, 없네요"
이렇게 인연이 되어 맡게 된 어느 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의 2016년 예산서
및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컨설팅. 그동안 10여년을 수작업으로 결산을 해왔고 기금실무자가 자주 바뀌다보니 숫자 연결이 되지 않아 자료 작성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2016년 예산서가 작성되려면 2015년 추정손익계산서와 2015년말 추정대차대조표가 작성되어야 이월되는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추정할
수 있고 여기에 2016년 수입예산과 비용예산을 추가하면 예산서가 만들어진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올려 우리나라도 2016년 금리가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문제도 큰 변수이다.
2015년 추정재무제표를 작성하여 재무상태를 현 예금과 대부금 시재잔액과
대조해보니 금액이 일치하지를 않는다. 몇번이고 현 시재를 중심으로 역산해서 검토해도 계속 같은 금액의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내 지난 23년 사
내근로복지기금 경험으로 추정컨데 전년도에 보고한 자료에 뭔가 오류가 있
을 가능성이 크다. 그 회사 실무자에게 확인해보았지만 전년도 수치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다시 오늘 그 회사 실무자에게 예금통장과 수입, 지출내역 자료를 가져오도록 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료를 최종 점검을 해보니 전년도 그 회사에서 작성한 수치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고 어느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 설명하고 자료를 최종 수정해주었다.
"지금이 21세기, 최첨단시대에 살고 있는데 이 큰 기금법인이 계산기를 두들
겨가며 수작업으로 예산서와 결산서를 만든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사내근
로복지기금관리시스템을 도입해서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시고 남는 시간
에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시죠?"
"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도 사내근로복지기금xxxx-XX템 도입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내년에 반드시 도입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오늘로서 2015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실무자교육을 모두 마쳤다. 올해
남는 시간은 박사학위논문 작성작업과 밀린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사내근로복지기금xxxxxx템 도입을 위한 미팅으로 분주하게 보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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