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성격에서 크게 느끼는
특성 중의 하나가 성과의 배분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기업이익의 일부를
기금으로 출연하여 근로자들에게 재분배하는 2차적인 성과배분의 성격을 지녔으므로
수행하는 목적사업 또한 그 혜택이 특정한 계층이나 대상이 아닌 전체 근로자에게만
가지 않고 전체 근로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는 그러한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대학생자녀학자금 또는 장학금지원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장학금지원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괴리감은 첫째가 수혜대상이 대학생 자녀를 둔 일부 근로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둘째는 1인당 지원되는 금액이 많다는 점이고 셋째는 회사에서
지급하더라도 연말정산시 2009년의 경우 연 900만원까지 교육비 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절세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기업과 같이 회사에서
자녀대학학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또한 대학생자녀를 둘 정도이면
회사 내에서 근속연수가 많거나 직급이 높아 저소득근로자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전체 근로자가 혜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외 1인당 지원금액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1인당 지원금액이 자녀대학학자금지원처럼 수백만원에 이를 정도로 많으면
지원금액의 편중화가 심해저 곤란합니다. 최근에 근로자건강관리지원 차원에서
줄기세포에 대한 노동부 질의가 있었는데 소요되는 금액이 얼마인지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줄기세포란 혈액을 채취하여 간단한 검사를 하여 병이 없을 경우 곧장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체취하여 일정수준 배양하여 셀뱅킹에 30년간 보관해 두는
것입니다. 건강할 때 미리 줄기세포를 만들어 보관하였다 나중에 장기나 조직에 병이
걸렸을때 미리 보관해둔 자신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자신의 장기를 만들어 수술을
통해 건강한 장기나 조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이나 의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어 미래학자들은 2030년이면
줄기세포를 통해 인간 장기나 신경조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 예측합니다.
그때에는 인간평균수명이 100살을 훌쩍 넘어 130살 내지 150살이 될거라 합니다.
혈액을 체취, 검사하고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배양후 셀뱅킹에 30년간 보관해주는
일체 비용이 187만원인데,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공동으로 할 경우 이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한달 담뱃갑에도 미치지 않는 월 27,500원을
3년간만 부담하면 자신의 줄기세포를 만들어 30년간 셀뱅킹에 보관해 놓고 미래
질병이나 만약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2년 10개월전 아내를 먼저 암으로 보내면서 남겨진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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