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교육 1일차 또는 2일차에 꼭 커피를
마시러 들르는 곳이 연구소 맞은 편에 있는 '커피공감(밀리언비즈)'이다. '커
피공감'은 커피를 판매하는 영업장이 아니고 (주)밀리언비즈의 직원들의 휴식공간인 사내카페이자 커피유통회사인 밀리언비즈의 고객이나 커피를 배우고
자 하는 회원들에게 무료로 커피교육과 바리스타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에게 필요한 커피교육을 무료로 시켜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주)밀리언비즈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
립하겠다고 나에게 연락이 와서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컨설팅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주면서부터이다.
당시는 내가 21년간 다녔던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
였다. 홀로 독립을 할 것인가, 아님 다른 교육기관 소속으로 들어가 강의만
할 것인지 고민하던 차에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도 밀리언비즈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마치고 가면서 바로 앞에 비어 있는 사무실
이 있어 호기심에 둘러보다가 1층이면서도 복층구조로 되어있는 현재의 공
간이 마음에 들어(1층은 강의실, 복층 2층은 사무실) 강남에 계약한 사무실
을 취소하고 현재 자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새둥지를 틀게 되었다.
무엇보다 밀리언비즈에서 좋은 커피재료를 사용하다보니 커피공감의 커피
맛이 좋아서 여기를 다녀간 연구소 교육생들이 커피에 대한 향수를 못잊어
통화하다보면 다시 마시고 싶다고 말한다. 오늘 공교롭게도 연구소에서 교육
받은 두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로부터 커피공감 연락처를 알려달라
는 전화가 걸려왔다. 연구소 교육 때 마셨던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회사 빈
공간에 직원들 복지증진 차원에서 사내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을 인연으로 만난 회사와 회사실무자들과 좋
은 방향으로 맺어진 윈윈하는 좋은 결과라서 나도 보람을 느끼고 기분이 좋
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는 정관 목적사업에 구내휴게실 운영을 명시하고
고용노동부장관 인가를 받은 후 구내휴게실을 운영할 수 있다. 나도 1994년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근무시 KBS공제회에서 운영하던 구내휴게실과
구내식당, 사내구판장, 구내자판기를 인수하여 9년동안 운영한 경험이 있다. 회사에서는 회사의 빈 공간을 직원들의 복지차원에서 구내휴게실로 활용하
면 직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좋고 회사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니 회사에 대한 로열티가 높아져 회사와 직원 모두
에게 좋다. 물론 구내휴게실 운영이 법인세법상 수익사업에 해당되니 운영시 주의할 사항이나 회계처리, 운영전략에 대해서는 연구소 교육을 통해 배워야 할 것이다.
지난 23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좋은 신뢰관계를 쌓아온 기업
이나 기금실무자와는 아직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처음에 했던
약속을 저버렸거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나치게 자신만의 욕심을 추구하려는
사람들과는 자연스레 거리를 두게되었고 나중에는 자연스레 관계가 단절되
었다. 교육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오랜기간 강의를 해왔거나 새로이 강의를
개설하였으나 서로 윈윈하지 않으려는 교육기관과는 과감히 관계를 접어버
렸다. 돌이켜 생각하면 그때 과감한 결단을 내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길
이 아니면 가지를 말고, 가던 길도 잘못되었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히 궤도
수정을 하여 다른 길을 찾던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목적지를 향한 정상적
인 길을 찾아서 가는 것이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목표달성이 빠르다. 정상
적인 길이나 방법이 아님을 알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요행을 바라고
가다보면 결국 자신의 정체성도 잃고 목적달성도 어렵다. 소중한 시간과 기
회만 낭비하는 인생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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