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했던 회사 건강검진 결과가 지난주 토요일 도착했다.
회사 일에 신경을 쓰고 원고작업이다 애들 이것저것 신경을 쓰느라 계속
과로하고 수면이 부족한 상태이다보니 심각한 병이라도 생겼으면 어쩌나
내심 긴장이 되었다.
지난 2005년 5월, 출산 이외에는 병원 한번 다니지 않았던 집사람이
느닷없이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허무하게 하늘나라로
간 이후 회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일이 다가오면 괜히 마음이
심란해진다. 사실 건강검진처럼 고마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매년 주기적으로
몸 상태 이상은 없는지, 암이나 특이한 질병 징후는 없는지 회사 비용으로
체크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니 말이다. 대인원이 실시하니
대량효과도 검진비용을 낮출 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검진결과 다른 것은 다 이상이 없는데 과체중이란다. 특히 복부비만율이
0.9로 나왔다. 정상범위가 0.8%이하인데 10%이상 오버한 수치이다.
대한민국의 40대 이후 직장인들에게 가장 흔한 것이 복부비만이다.
사무직들은 대부분 사무실에서 근무하니 운동량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밤 늦도록 과음에 칼로리가 높은 안주를 먹고 집에 들어가 잠자리에
드니 자연 복무비만이 오기 십상이다.
과체중으로서 복부비만이 동반된 경우는 앞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염 및 더 나아가 협심증,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에 바짝 긴장이 된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는 쌍둥이들이 "아빠, 언제 건강검진을 받으실 거예요"
하며 재촉을 했는데, 이제는 "아빠, 뱃살좀 빼세요"하며 닥달하기 시작한다.
약 두달전부터 하루에 서너잔씩 먹던 1회용 커피믹스를 끊었다. 1회용
커피믹스 한잔에는 원두커피 한잔보다 네배 이상의 칼로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에 서너잔을 마시면 이것 또한 비만의 원인이 된다.
십수년간을 즐겨 마시던 커피를 줄인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결정은 아니다.
커피도 갑자기 줄이면 금단현상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서 마시는
커피 향내가 왜그리 구수한지.... 또한 집에서 한두잔씩 마시던 술도 일체
마시지 않고, 술모임에도 자제를 하고 나가지 않게 된다.
나 마저 아프면 이제는 우리집은 더 이상 재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몸을 아끼고 건강관리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몸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는
예전처럼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싱글대디 김승훈
회사 일에 신경을 쓰고 원고작업이다 애들 이것저것 신경을 쓰느라 계속
과로하고 수면이 부족한 상태이다보니 심각한 병이라도 생겼으면 어쩌나
내심 긴장이 되었다.
지난 2005년 5월, 출산 이외에는 병원 한번 다니지 않았던 집사람이
느닷없이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허무하게 하늘나라로
간 이후 회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일이 다가오면 괜히 마음이
심란해진다. 사실 건강검진처럼 고마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매년 주기적으로
몸 상태 이상은 없는지, 암이나 특이한 질병 징후는 없는지 회사 비용으로
체크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니 말이다. 대인원이 실시하니
대량효과도 검진비용을 낮출 수 있는 메리트도 있다.
검진결과 다른 것은 다 이상이 없는데 과체중이란다. 특히 복부비만율이
0.9로 나왔다. 정상범위가 0.8%이하인데 10%이상 오버한 수치이다.
대한민국의 40대 이후 직장인들에게 가장 흔한 것이 복부비만이다.
사무직들은 대부분 사무실에서 근무하니 운동량이 부족하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밤 늦도록 과음에 칼로리가 높은 안주를 먹고 집에 들어가 잠자리에
드니 자연 복무비만이 오기 십상이다.
과체중으로서 복부비만이 동반된 경우는 앞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염 및 더 나아가 협심증, 뇌졸중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에 바짝 긴장이 된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는 쌍둥이들이 "아빠, 언제 건강검진을 받으실 거예요"
하며 재촉을 했는데, 이제는 "아빠, 뱃살좀 빼세요"하며 닥달하기 시작한다.
약 두달전부터 하루에 서너잔씩 먹던 1회용 커피믹스를 끊었다. 1회용
커피믹스 한잔에는 원두커피 한잔보다 네배 이상의 칼로리가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에 서너잔을 마시면 이것 또한 비만의 원인이 된다.
십수년간을 즐겨 마시던 커피를 줄인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결정은 아니다.
커피도 갑자기 줄이면 금단현상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서 마시는
커피 향내가 왜그리 구수한지.... 또한 집에서 한두잔씩 마시던 술도 일체
마시지 않고, 술모임에도 자제를 하고 나가지 않게 된다.
나 마저 아프면 이제는 우리집은 더 이상 재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몸을 아끼고 건강관리에 바짝 신경을 쓰고 있다. 몸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는
예전처럼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싱글대디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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