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공직에 몸 담고 있는 분, 기업의 임원과 관리자들을 다양하게

만나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며 공무원 사회, 기업 내부 문제

등에 대해 흉금없는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이구동성으로 걱정하는

사항은 국가나 조직이나 리더다운 리더가 없고, 누구 하나 책임질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 이대로 가면 국가나 회사나 조만간 성장동력을 잃게

되고 큰 어려움에 처해지게 될 것이고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기업들 모든 분야에서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걱정이었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을

진행하고 기업복지 업무와 관련하여 기업실무자들과 통화를 하면서

막연하게나마 기업의 실무자들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공무원과 기업의 임원, 관리자들 입에서 이런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적지않은 충격이었다.

 

나도 수년 전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어느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졌을

때 같은 사안을 두고도 4년 전에는 "누구의 과실을 묻기 이전에 이런 일

로 회사에 누를 끼칠 수는 없으니 먼저 우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즉각 임원들이 행동으로 옮겼으나 4년이 지난 그 당시에는 "이 일은

이전에 이 일을 맡았던 사람들이 잘못한 일이니 먼저 그 당시 담당했던

사람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 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을 지겠다"는 식으로 임원들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선 조치 후 보고

가 맞느냐? 선 보고 후 조치가 맞느냐 차이로 생각되는데 중요한 것은

책임소재와 징계문제를 논하느라 많은 시간이 지나다보니 정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버렸다는 점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 또한 예외가 아닌 것 같다. 기업들이 경기가

침체되고 손익이 악화되면서 인력구조조정이 수시로 이루어지다보니

직 내에서 사람이 빠져나가는 숫자보다 채워지는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남아있는 사람들이 빠져나간 사람들의 업무까지 서너개씩

덤으로 더 받아 처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물론 급여나 수당은 늘지 않으

면서..... 러다보니 질문을 하는 입장이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임

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전화하여 '마지못해 맡게된 업무인데

막상 일을 하려니 어렵고 왜 이 일을 내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투

로 불평불만과 화풀이식, 시비조로 대하기 일쑤이다.

 

맡게된 사복금 업무도 잘못 처리된 사항을 알려주면 "이전에 처리했던

것은 저와 상관없으니 잘 모르겠고요, 지금 당장 나에게 문제만 생기지

않게 해주세요. 뒤에 문제는 후임자가 알아서 하겠죠!" 하며 선을

긋는다. 모든 업무는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전에 잘못 처리된 사항을 지금이라도 수정할 방법이 없나요? 문제가

없도록 해서 후임자에게 제대로된 업무인계인수를 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사내근로복지기금 xxxxxxxx램만 해도 이전에 도입한 xxxxxxxxxxxx램이

류가 많아 제대로 구동되지도 않고(일부 사복금들은 회계프로그램을

두고 다시 엑셀을 이용하여 수작업으로 결산을 하고 있었다) 서식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해서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보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xxxxxxxxxxx으로 즉시 이전을 할 수 있음을 설명해도 교체하지 않기에

그 이유를 물으니 "그럼 그 당시에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몰랐어?"

라는 질책이 두려워 그냥 있다가 후임자에게 넘기겠다고 한다. 문제는

xxxxxxxxxxxx을 이용하지도 않으면서 매월 10만원~20만원의 수수료는

꼬박꼬박 지불하고 있다. 명백하게 잘못된 일임에도 그 업체에 따지지

못하고 침묵하며 시간이 흐르고 담당자가 교체되기만을 기다리는 것,

과연 방치되는 비용이 개인 돈이라면 저렇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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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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