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 토요일, 지난 5월 8일 회사 체육행사를 했던 서울 북악선을
쌍둥이 재명이와 재윤이를 데리고 다시 다녀왔다.

이틀전 다녀온 같은 장소를 내가 두번이나 간 것은 쌍둥이 녀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작년, 40년만에 민간인에게 개방된 북악산에 올라가보면
서울성곽을 따라 올라가며 문화와 역사탐방도 할 수 있고, 북악산 정상에 오르면
바로 아래에 청와대 마당과 경복궁, 광화문, 광화문 거리 등 서울 도심 복판이
한 눈에 보인다. 그리고 삼청동으로 내려오면서 총리 공관, 청와대 앞 거리,
무궁화공원을 걸으며 청와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어주었다.

쌍둥이 녀석 중 큰애인 재명이의 장래 희망은 서울대총장이고 막내인 재윤이의
장래 희망은 교육과학부장관이다. 그래서 일부러 청와대를 눈으로 직접 보여주며
청와대를 배경으로 독사진과 나와 쌍둥이 셋이서 가족사진도 찍으며, 여기가
너희 쌍둥이들이 앞으로 30년 이후에 대통령으로부터 교육과학부장관과 서울대학교
총장 임명장을 직접 받을 곳이라고 보다 확실히 꿈과 희망과 비전을 심어주고 싶었다.
물론 서울대총장은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지는 않지만 격이 특별하여 그렇게 설명을
해 주었다.

쌍둥이들은 다른 애들과는 달리 서로 경쟁의식이 심하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일산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나에게 묻는다.
"아빠! 서울대총장이 더 높아요? 아님 교육과학부장관이 더 높아요?"
"응! 서울대총장과 교육과학부장관은 서로 격이 같단다. 서울대학교총장은 장관이
되기도 하고 때론 더 높은 국무총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지"

꿈과 목표를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서는 말로 백마디 하는 것보다는 꿈이 이루어진
장소를 직접 데리고 가서 생생히 보여주는 방법이 더 큰 효과가 크다. 이것이 바로
장소 VD이다. 생생하게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살면서 어이 고난과
어려움이 없으랴! 녀석들에게 가난과 고난과 역경에 맞서 당당히 이겨내는 애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녀석들도 애비의 열정과 도전의 삶의 인자를 보며 강인한
삶을 살면서 꿈을 현실화시켜가는 자식들로 만들어내고 싶다.

초등학교 5학년이면 한참 예민한 시기이다. 빠르면 사춘기가 오는 시기이니,
녀석들의 생각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면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어미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이 싱글대디로서 녀석들을 키우려니 요즘은 더 신경이 쓰이고
일거수 일투족을 더 관심있게 살펴보게 된다. 그 빈자리를 꿈과 희망, 열정으로
채워주고 싶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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