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쌍둥이들 초등학교 운동회날이다.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소풍 대신 운동회를
열었다고 하는데 잘한 결정같다. 마침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라 회사에 휴가나 조퇴를
할 필요도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아빠들이 많이 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체육대회의 백미는 달리기이다.
저학년은 60미터, 4학년 이상은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데 기를 쓰고 달린다.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달리는 장면이나 골인하는 장면을 사진이나 디카, 비디오로
보다 생생히 가까이서 찍으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안달이 났다. 요즘은 대부분 자식을
하나 많아야 둘 밖에 낳지를 않으니 과잉보호를 하는 탓인지 참 극성들이다.
초등학생들 달리기 하는 것을 보면 요즘 애들의 비만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낄 수
있다. 비만 때문에 다들 제대로 달리지를 못한다. 심지어 야구부원인 학생도 너무
뚱뚱하여 마지막 남은 주자 세명 중에서 3등을 한다. 야구부원이 6명 주자 중에서
5등이나 6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야구는 타격과 주루에서 승부가 갈리는데...
달리기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는 역시 역전이다.
1등으로 출발하여 잘 가다가 2등이나 3등에게 추월당하는 모습,
100미터 달리기에서 라인을 벗어나 금안으로 내달리는 반칙하는 모습,
라인을 돌아야 하나 목표를 제대로 잡지 못하여 그냥 직선을 따라 엉뚱한 방향으로 달리다
뒤늦게 궤도 수정을 하여 달리는 모습,
달리다 부딪쳐 넘어져 달리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모습,
달리다 친구들과 부딪쳤으나 재빨리 다시 일어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
유치부나 1학년들은 키도 작고 보폭도 짧아 달리는 것이 귀엽고 순위가 여간해서는 잘
바뀌지 않는데 반해 6학년들은 성숙하여 키도 크고 보폭도 넓어 결과도 쉽게 뒤집힌다.
그렇지! 우리네 삶도 끊임없는 경쟁이지!
운동회에서도 순위가 1등, 2등, 3등으로 갈리고
시험을 보면 등수가 매겨지듯... 세상은 온통 경쟁 뿐이지.
살아 남으려면, 승자가 되려면, 1등을 해야지 세상은 2등은 기억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살다보면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네 삶이 소중한 것은 딱 한번 뿐이기 때문이다.
매년 열리는 운동회처럼 몇번이고 우리의 삶이 처음부터 몇번이고 다시 반복하여 살 수
있다면 이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라는 소리를 하지 않을거야!
딱 한번이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뛰어야 하고, 실수로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해도 빨리 다시 궤도수정을 해서 다시 뛰어야 한다.
부모가 대신 살아주고, 형제가 대신 자신의 삶을 살아주지는 않는다.
부모는 그저 자립을 할 때까지 잠시 함께 키워주고 머무는 존재이다.
인생은 단거리시합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해서도 안되고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오늘은 실패했다 해도 다시 내일이 주어진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모여 한달을 이루고
1년을 이루고 인생을 이룬다. 살패하면 실패로 그냥 덮지를 말고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그만큼 실패를 줄이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인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최선을 다하며 살다보면 뜻밖의 행운도 주어지는 법이다.
재명이와 재윤이가 작년에는 5등과 4등으로 등수에 들지를 못했는데 올해는 2등과 3등에
든 것을 보니 대견하다.
싱글대디 김승훈
열었다고 하는데 잘한 결정같다. 마침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라 회사에 휴가나 조퇴를
할 필요도 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아빠들이 많이 보인다.
뭐니뭐니 해도 체육대회의 백미는 달리기이다.
저학년은 60미터, 4학년 이상은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데 기를 쓰고 달린다.
학부모들은 자식들의 달리는 장면이나 골인하는 장면을 사진이나 디카, 비디오로
보다 생생히 가까이서 찍으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안달이 났다. 요즘은 대부분 자식을
하나 많아야 둘 밖에 낳지를 않으니 과잉보호를 하는 탓인지 참 극성들이다.
초등학생들 달리기 하는 것을 보면 요즘 애들의 비만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느낄 수
있다. 비만 때문에 다들 제대로 달리지를 못한다. 심지어 야구부원인 학생도 너무
뚱뚱하여 마지막 남은 주자 세명 중에서 3등을 한다. 야구부원이 6명 주자 중에서
5등이나 6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 볼 일이다. 야구는 타격과 주루에서 승부가 갈리는데...
달리기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는 역시 역전이다.
1등으로 출발하여 잘 가다가 2등이나 3등에게 추월당하는 모습,
100미터 달리기에서 라인을 벗어나 금안으로 내달리는 반칙하는 모습,
라인을 돌아야 하나 목표를 제대로 잡지 못하여 그냥 직선을 따라 엉뚱한 방향으로 달리다
뒤늦게 궤도 수정을 하여 달리는 모습,
달리다 부딪쳐 넘어져 달리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모습,
달리다 친구들과 부딪쳤으나 재빨리 다시 일어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모습,
유치부나 1학년들은 키도 작고 보폭도 짧아 달리는 것이 귀엽고 순위가 여간해서는 잘
바뀌지 않는데 반해 6학년들은 성숙하여 키도 크고 보폭도 넓어 결과도 쉽게 뒤집힌다.
그렇지! 우리네 삶도 끊임없는 경쟁이지!
운동회에서도 순위가 1등, 2등, 3등으로 갈리고
시험을 보면 등수가 매겨지듯... 세상은 온통 경쟁 뿐이지.
살아 남으려면, 승자가 되려면, 1등을 해야지 세상은 2등은 기억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살다보면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네 삶이 소중한 것은 딱 한번 뿐이기 때문이다.
매년 열리는 운동회처럼 몇번이고 우리의 삶이 처음부터 몇번이고 다시 반복하여 살 수
있다면 이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라는 소리를 하지 않을거야!
딱 한번이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뛰어야 하고, 실수로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해도 빨리 다시 궤도수정을 해서 다시 뛰어야 한다.
부모가 대신 살아주고, 형제가 대신 자신의 삶을 살아주지는 않는다.
부모는 그저 자립을 할 때까지 잠시 함께 키워주고 머무는 존재이다.
인생은 단거리시합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해서도 안되고 끝까지 완주해야 한다.
오늘은 실패했다 해도 다시 내일이 주어진다. 오늘이라는 하루가 모여 한달을 이루고
1년을 이루고 인생을 이룬다. 살패하면 실패로 그냥 덮지를 말고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에는 실패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그만큼 실패를 줄이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인 곳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최선을 다하며 살다보면 뜻밖의 행운도 주어지는 법이다.
재명이와 재윤이가 작년에는 5등과 4등으로 등수에 들지를 못했는데 올해는 2등과 3등에
든 것을 보니 대견하다.
싱글대디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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