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실무 교육을 이틀째 진행하면서
각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이 회계와 결산, 예산업무에 대해
갖는 부담감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교육 중 이루
어지는 본인소개시간에 어느 기금실무자는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다. "회계업무를 여지껏 잘 피해 다녔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
에서 딱 걸렸다. 앞이 깜깜하다" 라고.
이런 기금실무자들의 하소연을 들으면서 지난 추억이 떠올랐다.
중학교 2학년 초에 시골에서 도시로 전학하기 전에 시골에서는
농업을 배웠는데 중도에 상업을 배우게 되어 이 때문에 부기의
기초를 놓쳐 이후 고생을 하고 회계라면 진절머리를 내고 이후
회계업무를 피해서 교등학교는 이과, 대학교는 공대를 진학했
지만 1985년 6월말 군 전역후 첫 입사한 직장에서 계열사 경영
실적관리를 담당하게 되면서 꼼짝없이 회계업무를 하게되었다.
회계를 해야 한다면 제대로 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독학으로
회계를 배웠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경영지도사(재무관리) 취득
과 경영학석사 취득, 경영학 박사과정 수료까지 하게 되었다.
회계업무를 이후 30년동안 하면서 회계는 결코 어려운 업무가
아니고 간단한 이치와 원리만 알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인생에서 하기 싫다고 피하기만 하는 것이 결코 능사가 아니고
직접 부딪쳐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교육에서 깨달은 사실은 기금실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회계를 강의를 귀로 듣기만 하는 것 보다는 직접 거래를 분개한
후에 계정별 보조보를 만들고 합계잔액시산표와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를 만드는 실습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느끼도
록 했는 점이다. 분개를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①어떤 계정의
②어느 변(차변,대변)에 ③얼마의 기록으로 기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분개를 하기 위해서는 제1단계 거래의 양면성
을 찾아내고, 2단계 찾아낸 거래의 양면성을 차변과 대변으로
나누고, 제3단계 계정과목을 정하고 금액을 계산, 제4단계는
차변금액과 대변금액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첫날
오전에 고개를 설래설래 젓고 포기하던 얼굴에서 한번 해보아
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은 분명 큰 변화이다.
"세상의 중요한 업적 중 대부분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서도 끊임없이 도전한 사람들이 이룬 것이다"-데일 카네기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들도 기금업무와 회계업무를 피하지
말고 맞딱뜨려 직접 작성하다 보면 올해보다는 내년에 분명
많은 발전과 성장이 있을 것이다.
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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