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면 자연스레 애착을 갖는 법이다. 어제 강남교보문고에

나갔다가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책이 없나 살펴보던 중에 '세상을 바꾸어가는 KSS

해운이야기' 《직원이 주인인 회사≫(박종규 지음, 홍성사)를 발견했다. 지난 2015년에 사

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을 통해 주식회사KSS해운에 사

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준 적이 있는데 지난 4월에 KSS직원 페이스북에서 KSS해운

박종규회장님이 회사 이야기에 대한 자서전 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발견하자 바로 구매하여 읽어내려갔다. 내 관심은

자서전 내용 중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는가 하는 거였다. 책 내용 중에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해본다.

 

기업인이 개인적 사리를 추구하지 않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 세상을 바꿀 수 있

다고 나는 믿는다. 내가 존경하는 유일한 선생님이 그러했다. 투명한 회계처리, 사주조합

창설, 전문경영인 체제. 이 세가지를 이루셨다.(중략) 나는 임직원들을 창업 초기부터 동업

자로 생각했다. 동업의 기반은 회계의 투명성이다. 그래서 리베이트 없는 회사를 만들었다.

근로자가 동업자이니 노사가 따로 없다. 내가 그만둘 때는 동업자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전문경영인 회사가 되었다. 그리고 회사가 이익이 나면 동업자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임직원에게 배당을 주는 성과공유제를 채택했다. 이익배당금을 받는다는 것

은 회사의 주인이 되었다는 뜻이다. 직원이 주인 대접을 받으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

적으로 일하고, 그 결과 이익은 더 커진다. 이익 배당이 동기 유발임에 틀림없으나 그보다

는 신분상승의 만족감이 더 크다. 상하 차별이 사라지고 토론 문화가 왕성해지며 인격적

평등이 이루어졌다. 회사 내에 지시나 명령이란 단어가 사라지고 그 대신 자율과 자유의

꽃이 피었다.(p.7~8)

 

"기껏 유능한 직원을 뽑아놓고 나서 소위 '머슴'경영자의 자격이 없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종업원 의식 속에 자기 회사가 아니고 남의 회사이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오너가 주인의

식만 가지라고 강조하지 주인대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인 대접을 한다면서 당근(돈)

으로 꾄다. 그런데 당근으로는 오래 안 간다.  먹고 나면 약효가 떨어진다. 진정 주인으로

대접하려면 자주성을 존중하고 인격적 평등성을 인정하여야 한다. 주인의식은 자주성에서

생긴다. 그래서 나는 배당금에 팀별·개인별 차등을 두지 않는다. 그러니까 모두가 사장이

되었다."(p.14)

"우리 회사가 가족회사보다 더 오래가고 더 발전해야 하는 것은 세습경영보다 전문경영인

체제가 우월하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p.15)

 

나의 기업관은 분명하다.

하나, 기업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라 사회의 공기(器)다.

둘, 재산은 상속할 수 있지만, 경영권은 상속해선 안된다.

셋, 이익 배당은 이익을 만든 임직원에게도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것이 주주 된 인간의

도리다.(p.368)

 

기업의 오너분이 이런 기업관이나 성과공유에 대한 확고한 소신이 있었기 때문에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은 2015년에 (주)KSS해운에 사

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도입되고 2015년 첫해에 자사주 29,000주(당시 평가금액 5억원)

출연, 그 이듬해 2016년에 자사주 568,000주(당시 평가금액 102억원)를 출연하여 임직원

성과공유제에 크게 기여를 하였음에도 책 내용 중에 임직원 성과공유나 (주)KSS해운 연혁

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내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한 회사들이 잘 되는 것이다. 노사관계도 안정되고, 회사 이

익이 늘어나면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많이 출연하여 다 회사 임직원 복지도 늘어나는 선순

환 구조를 이루었으면 좋겠다. 

 

지난 김승훈박사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보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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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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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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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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