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월 31일 법인세 과세표준신고와 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 기간이 종료된 오후 6시가 지나자 마치 수능출제위원이 수능시험이 끝나자 해금되어
대기소를 나서듯 마음이 홀가분했다.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 컨설팅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XX-XXXX템 도입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
생으로부터 법인세 과세표준신고와 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서 전자신고를
무사히 마칠 때까지 수시로 전화문의 메일로 실시간 코칭을 하느라 늘 책상
노트북 앞에서 비상대기하며 살았다. 이전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직
장생활을 할 때는 기금실무자들의 전화나 메일 문의에 무료로 코칭을 하다
보니 시간이 허용되면 해주고 바쁜 일이 있으면 건너뛰는 선택적 답변이 가
능했지만 연구소를 개소하여 사업으로 하다보니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대충
처리할 수가 없고 핑계가 통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해주어야 했다. 마치 아마
와 프로가 일에 임하는 자세라고나 할까!
올해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련 신고의 가장 큰 변화는 첫째, 기금법인 운영상
황보고가 전자신고로 변화되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해당 고용노동지청에
서면제출하면 되었지만 올해부터는 기금실무자가 직접 고용노동부 홈페이
지에 접속에 전자신고를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서를 입력해
야 했다. 문제는 갑작스런 제도변화에 기금실무자들이 입력방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전년도에 수치가 잘못 입력된 경우는 자료불일치 현
상이 발생해 더 이상 보고가 진행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나는 지난 2011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상황보고를 국세청에서 법인세신고를 할 때
처럼 전자신고로 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건의를 하였기에 늦었지만 올
해에 운영상황보고를 전자신고로 할 수 있게 되어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무관청에서 이런 제도변화를 계획하고 있었다면 최소한
2~3개월 전에 기존에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기금실무자에게 전자신고 입력방법에 대해 사전에 교육을 시켰더라면 더 좋
았을 것이다. 아무튼 이제는 운영상황보고가 전자신고가 되었으니 허위로
보고시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되어 기금실무자들의 책임감
도 높아졌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각종 현황자료 집계시간도 대폭 줄어
들어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들이 많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는 법인세과세표준신고 서식이 많이 변경되었다. 법인세과세표준신고
는 시대변화를 반영하여 매년 개정되고 있다. 특히 2015년도와 2014년도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서식들이 대폭 변경되었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관련 고용노동부와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지방
세법, 소득세법 최신 서식들을 자료실에 게시하여 기금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종업원대부사업이 2005년에 법인세법상 수익사업
으로 판정받아 종업원대부사업을 실시하는 기금법인들은 수익사업 개시신
고를 통해 고유번호증을 반납하고 사업자등록증으로 새로이 발급받아야 함
에도 아직도 종업원대부사업을 하는 기금법인들이 고유번호증을 가지고 법
인세과세표준신고를 하려니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셋째는 2014년 지방세법의 개정으로 2015년 이후 발생되는 이자수익에서
법인지방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있고 2015년 지방세법이 개정되어 결손이
있는 법인이나 수익이 없는 법인들도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를 하도
록 강제되었다. 따라서 모든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
신고를 해야 하고 신고하는 경우에만 원천징수당한 선급법인지방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는 기금실무자들의 요청으
로 4월에 2회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지방소득세신고 1일특강>을 편성하였다. 변화가 많은 요즘은 제대로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기금관련 각종 법령개정 동향을 알아야 하니 최소한 1년에 한번 이상은 연구
소 관련교육을 수강하기를 정중히 권한다. 3월 31일 밤 8시가 넘어서도 기금
운영상황보고가 전자신고로 바뀐줄 몰랐다고 예산과 결산은 어떻게 하고 운
영상황보고는 어찌 해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소연하며 연구소에
SOS를 요청하는 기금실무자들을 보면 어떻게 이토록 자신의 업무에 무심할
수 있는지 안타까움보다는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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