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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謂今日不學(물위금일불학)하여 而有來日(이유내일)하고

말하지 말라,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勿謂今年不學(물위금년불학)하여 而有來年(이유내년)하라.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日月逝矣(일월서의)하나니 歲不我延(세불아연)이로다.

해와 달은 무심히 흐를 뿐,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

 

嗚呼老矣(오호노의)是誰之愆(시수지건).

오호라, 늙었구나! 이 누구의 허물인가.

 

출처 : 고문진보 전집(황견 엮음, 이장우·우재호·장세후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p.53~54)

 

2023년 12월 첫날에 이 시를 읽으니 정신이 번쩍 든다.

후회없이 살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두툼한 고문진보 전집을 살펴보다가 남송(南宋:11271279)

대유학자(大儒學者)로서 송나라의 이학(理學)을 대성한

주자(朱子:朱熹)가 지은 「우연히 짓다(偶成)」이란 시를 발견했다.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노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을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일지라도 가벼이 여길 수가 없네.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계전오엽이추성)

못가 봄풀의 꿈에서 채 깨기도 전에, 섬돌 앞 오동잎 떨어져 벌써 가을이네.

 

- 출처 : 고문진보 전집(황견 엮음, 이장우·우재호·장세후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p53)

 

어느덧 2023년 마지막 달인 12월의 첫날이다.

2023년도 이제 딱 한 달 남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밀린 업무도 잘 마무리하자

 

그리고 남은 시간 후회없이 보내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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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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