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입니다. 10월은 유난히도 경조사가 많은 달입니다.
10월의 지난 둘째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예식장을 오가기에 바빴습
니다. 우리나라에 살아가려면 경조사는 품앗이 성격이 강해 상대방에게
받은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이 있습니다. 다음 3주간도 계
속 바쁘게 예식장을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주중에는 교육에 참석하거나 책을 읽으며 지식의 폭을 넓
히고 있습니다. 기억으로는 제가 5년동안 외부 직무교육에 참석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바뀐 세제나 회계기준, 법률지식 등에 대해 배우고
싶은데 회사 여건도 그렇고 교육기회도 주어지지 않아 많이 아쉬웠는데
마침 다음주 14일부터 16일까지 하는 비영리법인 회계와 세무실무 교육
이 있어 참석을 하려고 교육신청을 하였습니다. 직접 교육을 오래 진행하
다 보면 겸손함을 잊을 수 있는데 지식 습득은 물론 수강생의 신분으로
강사의 교육기법이나 진행요령 등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회사에
서 보내주지 않으면 자비로라도 꼭 가고 싶었던 교육입니다.
교육내용도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입니다. 비영리법인의
개요, 비영리법인의 회계처리, 비영리법인의 세무회계처리실무, 비영리·
공익법인 관련 주요 세법의 개정내용 해설, 비영리·공익법인의 회계실무
및 외부감사대책 순인데 비영리법인마다 고유한 특성이 있어서 사내근
로복지기금과는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공익법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지난 2005년에 상
속세및증여세법시행규칙을 개정되었을 당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공익
법인에 포함되어 국세청과 당시 재정경제부에 질의를 통해 공익법인에
서 제외시킨 적이 있습니다.
교육도 이틀이 아닌 3일간의 일정이어서 그점이 참 마음이 듭니다. 저도
지난 9년간 외부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교육을 진행하면서 딱 한번 이
외에는 이틀과정으로 계속 진행을 했는데 이틀은 솔직히 너무 빠듯하여
교육진행에 애를 먹곤 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교육을 진행하
면서 기금실무자들로부터 교육시간이 너무 짧으니 늘려달라는 건의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 용도사업, 증식사업, 협
의회, 근로자 등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초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
록 용어설명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이틀 동안에 정해진 부분의 지식을 전달하려니 마음이 급해
수강생 뿐만 아니라 저도 힘들었습니다.
이런 건의사항을 반영하여 앞으로 제가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
자 교육은 3일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당장 오는 10월 23일~25일
까지 진행되는 (주)한미랩에서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기본과정과 11
월이후에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사내근로복지기
금 회계와 예산편성실무교육이 모두 3일과정으로 진행되면서 실제 사내
근로복지기금 실무자로서 해야되는 각종 신고 및 보고서류, 사내근로복지
기금 결산,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편성 실습시간을 대폭 늘려 교육을
받고나서 곧장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습니다. 나이가 들
어가면서 인생은 준비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이를 써먹는 시간은 급히
짧다는 것을 실감하고 사는 요즘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99호(20131016) (0) | 2013.10.16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98호(20131015) (0) | 2013.10.15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96호(20131011) (0) | 2013.10.10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95호(20131010) (0) | 2013.10.09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2094호(20131008)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