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납세) 구조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각국 정부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근거하고 있다”
“자본주의란 그런 것이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자본주의적이다. 나는 이것이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
“200개국 가운데 영국에서만 세금을 더 내는 것은 아마도 (주주들에 대한) 법 위반이 될 것이다”
<출처 : 한겨레 2012.12.14>
구글 슈밋 회장의 세금 발언으로 영국이 시끄럽다. 구글은 2011년 전세계에서 올린 수익 가운데 100억달러(10조7240억원)를 조세피난처인 버뮤다의 유령회사로 이전하여 20억달러(2조1448억원)의 세금을 피했다고 한다.
특히 작년 영국에서만 25억파운드(4조3263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세금은 고작 600만파운드(103억원)만 낸 것이 밝혀져 탈세 비판에 시달려왔다.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의 마거릿 호지 위원장은 “슈밋 회장의 발언은 오만하고 영국 소비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고 한다.
영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에 백기투항해 세금을 더 내기로 한 스타벅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에 따라 향후 영국과 구글의 일전이 어떻게 진전되어 나갈지 궁금하다.
시장은 독선을 허용하지 않고, 벼는 잘 여물수록 고개를 숙인다는데.....
회사가 잘 나갈수록 더욱 겸손해지고 이익을 함께 나누면 좋을텐데.....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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