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문후보와 함께 서울 수도권 2차 공동유세를 펼치는 날.
군포 산본역에서 문 후보와 만나, 특히 이날 안 전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인간 마이크'가 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어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때문에 안 전 후보와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은 안 전 후보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안 전 후보가 한 문장씩 말하면, 안 전 후보 근처에 있는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입 주변에 손을 가져다 대고 큰 소리로 안 전 후보의 메시지를
따라서 외쳤다. 이날 내내 적게는 수 백명에서 많게는 수 천명의 시민에게
안 전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 출처 : 아이뉴스24. 2012.12.9 기사 중에서>
http://media.daum.net/election2012/news/newsview?newsid=20121209184504085
'인간마이크'.....
선거법상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는 못하는 안철수 전 후보의 제약을 알고
있기에 안 전 후보의 말을 뒷 사람에게 전달하는 행위는 운집한 군중들
에게 묘한 연대감과 함께 이번 선거에 대한 뜨거운 참여 열정을 불러 일으
킨다. 대규모 유세장에서 이런 초유의 인간마이크의 힘은 장벽을 뛰어 넘어
엄청난 폭발력을 지닐 것이다.
이는 마이크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먼 거리에서도 별 노력없이 들을 수 있는
경우와는 다르게 문 후보의 도우미를 자처한 안 후보의 목소리를 듣고자
나온 군중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던 차에 나온 인간마이크이기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참여하여 같이 목소리를 냄으로써 일종의 동류의식을
느끼고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마이크'라는 신조어가 어쩌면 이번 선거의 막판 대세를 가를지 모를 것
이라는 느낌이 온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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