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 내의 사업부나 부서가 분사가 되어 자회사가
생기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분할이 되기도 하고,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전출퇴직이 생기면서 기업복지제도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 새로운 자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을 설립하기도 합니다.
아직 기틀이 잡히지 않은 자회사는 초기에는 모회사에서 여러 형태로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되면 모회사 기금실무자가 자회사의 기금법인
업무까지 돌보아 주게 됩니다. 이럴 경우 차라리 양 법인의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을 통합하여 운영·관리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질문이 있어 정보공유 차원에서 알려드립니다.
(질문)
김승훈 부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룹 **부문 인사팀 ***주임입니다.('12년 09월 25일에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부장님 수업을 들었으며 맨 왼쪽 앞에 앉았습니다.) 부장님의 강의에서 많이 배우고 왔으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좀 더
실용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을 하고자 고민하던 중 몇 가지 질문사항이 있어 이렇게 메일을 남겨드립니다.
첫 번째로 저희는 두 개의 법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 *****) 물론 사내근로복지기금 또한 두 개의 법인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시 이
두 개의 법인을 하나로 통합하거나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서 이 두 개의 법인을 통합시킬 수 있는지요? 불가하다면 두 개를 운영할 때 고충사항이 많은 점을
사유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아직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담당부서가 따로 있는 형편이 되지 못해 모든 부분을 제가 혼자 담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희와 같은 상황인 회사가 있는지, 그런 회사들은 사근복을 담당할 회계나 자금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사근복 담당 인력 요청을 위한) 어떤 절차나 보고서를 통해 윗분들에게 어필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무조건 회계나 자금팀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말로는 사근복 담당 인력 요청을 드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강의를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은 것도 너무 감사드린데, 또 다른 가르침을 달라고 여쭤봐서 죄송합니다. 욕심은 넘치지만 실력이 미흡하여 많이 속상해 있는 상황입니다. 부장님의 가르침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답변)
1. 우리나라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으로 바뀌면
중소기업에게 주어진 많은 특혜나 보호장치가 사라져 회사 규모를 줄이기
위해 특정 사업부나 부서를 분사하여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하고 특정 부서를 전문적으로 키우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리 때문에 기금법인 실무자들이 고충을 많이 토로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각각 독립적인 법인 성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두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을 통합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관리의 편의를 위해 회계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양 기금법인의 관리시스템을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어느 회사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면 모회사에서 분사하여 자회사
3개를 설립하면서 자회사 3개에 각각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을 해주었고 모기업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담당자 1인이 사내근로복지기금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모회사와 3개 자회사 등 4개의 기금법인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2. 인사노무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계에는 약합니다. 그러다보니 복지기금협의회 결정으로 회계처리나 재무제표 작성은 회계팀에서 도움을 주도록
제도적으로 장치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또 한가지는 이런 회계처리의 어려움과 전문성 때문에 기금법인 회사측 감사를 회계부서의 관리자로 선임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기금법인 소속으로 자체 직원을 채용한 회사들도 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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