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거라, 저러면 좋을 것을.....
이건 아닌 것 같구나, 요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부모는 끊임없이 자식에게 조언을 하게 마련이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그럴 수도 있으려나......
그럼 이 나라는 누가 지키고, 다음 세대를 누가 이끌어갈 건가?
재혼하여 자식 다섯을 두니 언제나 시끌벅적하고 한가지
질문에 답변은 여러개를 듣는다 서로가.......
그래서 내 짝은 그것을 집단지성이라고 명명하며 다복함을 얘기한다.
큰아들 규, 둘째아들 혁, 셋째는 딸 인, 그리고 막내 쌍둥이들.
우리집은 늘 쌍둥이들의 럭비공같은 행동으로 연일 화제거리다.
나가있는 큰아들, 둘째, 셋째가 전화를 하면 첫마디가
"별일없어요?" 이다.
그말은 쌍둥이들이 별 짓 안하고 잘 있냐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내 짝도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전화를 걸어오면 늘 첫마디가
그말이니......
사람이 살다보면 자식을 키우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기 마련이지.
지독히도 덥고 별났던 여름살이에 무탈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커주는
자식들이 대견스럽고 가슴 뭉클하다.
미운말 한마디, 버릇없는 행동에 욱 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런 섭섭한 일상에서조차 부모라는 사실이 행복한 것은 희망
이라는 씨앗을 가슴에 품었기 때문이리라~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에는 물을 주고 가꾸며 햇볕을 받게 하듯이
봄과 여름이 가면 열매를 거둬들이고 편안함을 맛보는 가을과 겨울이
반드시 옴을 믿기에 가슴 가득히 자식의 꿈을 같이 키워간다.
한순간 한순간, 하루하루가 모여서 한달이 가고 일년이 가고......
서로에게 맞추며 살아가고 그런 가운데에서 세상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니......
많은 실수와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은 그보다 더 많은 긍정적인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이라 믿어본다.
다섯자식을 둔 우리 부부는 행복한 부모다~~~!!
성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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