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에 특허창장과 통상산업부 차관을,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수석을, 노무현 정부 때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주미대사를 지낸 ‘관운(官運)이 무척 좋은 사람’으로 꼽힌다.
- 4개 정권을 넘나들며 요직을 맡으며 장수 비결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그저 어느 자리에 가든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 결과이다”
- 4명의 대통령 리더십과 특장점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어느 대통령이든 대통령이 되면 나라를 잘 이끌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겠지만 거기에 본인 나름대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priority)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문민화’라는 것에 굉장한 가치를 부여했던 분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리더로서 본인이 최우선 가치를 가진 것에 대해선 그로 인한 부담도 기꺼이 제쳐놓고 무척 과감하게 실행했던 것 같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최대의 경제위기 상황에 집권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펼쳐야 하는 정책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을 속속들이 알고 펼친 분이었어요. 굉장히 열심히, 그리고 깊이 일을 하셨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책추진 과정에서 찬반론자들이 같이 모여서 논의를 하고, 결론이 나면 자연스레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들 간에는 이견이 없도록 의견을 모으는 것에 상당한 가치를 부여했던 것 같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특히 한미 FTA처럼 보수 쪽에서 지지했던 정책도 과감히 추진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제는 본인이 수십년간 현장에서 일해왔으니까 느낌으로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특히 국제관계와 한·미관계에 있어서의 국익에 큰 관심을 두십니다. 굉장히 열심히 일하십니다. 가령 국가 정상과 회담을 할 때는 새벽 1시에 만나고 새벽 5시에 또 만나자고 하면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문화일보 2012.7.27>
결국 한덕수회장의 장수비결은 자신을 낮추고 함께 일하는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장점을 배우려는 겸손함에 있다고 생각된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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