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카페 내에 재등업을 요청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카페는 운영진의 결정으로 일정기간 카페 방문을 하지 않으면 회원등급을 준회원으로 강등이 됩니다. 결산을 앞두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만 방문하여 질문을 올리고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한동안 발길을 뚝 끊어버리는 회원들이 너무 많아 운영진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사항입니다.
일단 회원등급이 준회원으로 강등되면 출석부에 매일 출첵도 하고, 한줄메모장에 글도 올리고 댓글도 남기는 등 활동실적이 있어야 합니다. 카페는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운영진들이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어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봉사하는만큼 회원들도 그에 상응하는 활동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불행하게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이미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들이 곳곳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가부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을 전격적으로 강등하여 유로존 금융위기가 재점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ㆍ달러 환율은 연일 급등하여 어제 21일 기준 1,155원으로 지난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리먼 브러더스 파산 당시 1,160원)에 근접했고,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계속해서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9월 들어 20일까지 외국인이 1조2천726억원을 순매도했고(이중 유럽계 자금이 7,560억원 차지), 같은 기간 채권시장에서는 유럽계 자금이 9,579억원을 순유출했습니다.
채권 금리도 급등하하여 국고채 2014년몰(3년물)과 2016년몰(5년물) 금리는 최근 1주일새 0.20%포인트 급등했으며, 한국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를 내더라도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 파생상품) 프리미엄은 20일 기준 159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로 2010년 5월25일 173bp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9월 20일 기준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는 2014년물이 195bp로 올해 3월30일 196bp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는 등 각종 위험관련 지표들이 위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의 외환 건전성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개선된 점이나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점 등이 한가닥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상황별 시나리오 경영전략을 수립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신규 기금출연이 어려워지면 목적사업 재원조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용재원을 고려하여 목적사업을 실시하거나 축소 조정하는 등 이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76호(20110926) (0) | 2011.09.26 |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75호(20110923) (0) | 2011.09.22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73호(20110921) (0) | 2011.09.20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72호(20110920) (0) | 2011.09.20 |
김승훈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 제1571호(20110919) (0) | 2011.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