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국정감사 시즌입니다.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준정부기관들은 국정감사기간이 1년 중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정부기관은 1년간 수행한 업무나 업무내용에 대해 국민에게 보고하고 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전체 국민들에게 일일히 보고를 할 수가 없으니 국민이 선출한 국회에 가서 감사를 받습니다.
감사시기가 도래하면 정부나 공기업, 준정부기관들은 사전에 예상질문과 답변서를 만들어 대비하곤 합니다. 국정감사장에는 대표이사 혼자서 답변을 해야 합니다. 대표이사가 회사의 세세한 모든 업무까지 다 알 수는 없기에 마치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처럼 사전에 예상 질문과 답변서를 작성합니다. 사전에 준비하여 숙지된 질문이 나오면 다행이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나와 대표이사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면 그 질문과 관련된 부서는 곤경에 처해지게 됩니다.
수년전에 모 회사는 국정감사장에서 대표이사가 회사내 복지제도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소수 몇사람만을 위한 복지제도로 오인하여 '신의 직장'이니 '호화성 제도'이니 질타를 당한 끝에 그 기업복지제도가 폐지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다보니 국감장에서 무슨 질문이 나올지 감사기간 내내 긴장을 하게 됩니다. 그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언론에 보도된 사항이나, 이슈가 되었던 사고는 단골 질문 메뉴가 되는데 공기업의 경우는 요즘 과도한 인건비나 복리후생제도가 단골메뉴입니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되는 금품이나 대학학자금에 대해서는 집요하리만큼 날카롭게 따지고 듭니다. 회사가 결손인데도 성과금을 준 공기업들은 '도덕적 해이' 운운하며 질타를 당합니다. 올해에는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지적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군 증도에 위치해 있는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가 열립니다. 엘도라도 리조트는 서남해 다도해에 위치해 있고 주변 경관이 빼어나며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소문을 듣고 개인적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사내근로복지기금 야외정모가 열리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이번 야외정모는 숙박과 식사, 버스편 일체를 엘도라도 리조트 측에서 후원을 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한대라서 선착순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니 이번 야외정모에 참석을 희망하는 회원께서는 카페 정모안내 게시판에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할 때는 회사명, 성명, 참석인원, 연락처(휴대폰), 이동방법(버스 혹은 자가용)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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