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문학기행 2일차(20240627)
한국과 대만 시차가 한 시간인데 이를 착각해 1시간
일찍 기상했다. 가오슝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다.
샤워를 하고 다시 누웠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아침 6시 45분에 식당에 내려가 조식을 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다들 노인들이다.
우리 일행 중 대부분이 일찍 왔다.
한국인들의 부지런함은 알아주어야 한다.ㅋ
1. 불광사 및 불타기념관 탐방
불광사는 대만 최대 불교사찰이다.
그 규모가 가히 중국과 대만을 통틀어 최대 규모이다.
총림으로 대학원까지 갖추었다.
나도 한 때는 불교신자였기에 이곳 사찰과 불교문화가
낮설지 않다. 이렇게 큰 불상과 사찰을 만드는 것이
과연 석가모니 부처의 뜻이었을까를 생각해본다.
불광사는 성원스님 한 사람의 염원이 이룬 작품이다.
성원스님이 주장하는 것은 인간불교이다.
죽어서 극락갈 생각보다는 내가 살아있을 때 죄 짓지
말고 선업을 실행하고 베풀고 살라는 의미같다.
점심식사는 불광사 내부 식당에서 사찰식으로 하다.
2. 가오슝역사박물관
가오슝은 한국으로 치면 부산에 해당하는 항구도시이고
대만 산업화 시기에 대만 산업화의 중심이었다.
가오슝역사박물관에는 2.28사건 기록실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하고 철수한 대만에
장개석이 국민당 군인을 보내 대만을 통치하도록 한다.
술, 담배, 설탕을 통제하니 대만 본성 사람들은 저항하기
시작하고 이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죽고 다친 사건이 2.28사건이다.
한국의 제주 4.3사건과 광주 5.18민주화운동이 떠오른다.
대만 국민당정부는 2000년에야 2.28사건을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했다.
3. 연지담풍경부 관람
호수를 낀 아름다운 공원으로 용호탑과 춘추각이 있다.
그리고 근처 도교사원 계명당을 관람했다.
중국과 대만에는 불교사찰보다는 도교사원이 훨씬 많다.
여기는 재물신으로 관우를 섬기고 있다.
재물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최고의 로망이다.
중국인들과 대만인들에게 관우는 최고의 신이다.
낮 기온 35~36도에서 오늘 하루 16,000보를 걷는 강행군이었다.
저녁식사는 현지식으로 했다.
저녁식사 때 대만맥주는 내가 쐈다.
오늘도 15,000보를 걸었다.
오늘 늦게 일정이 끝나는 바람에 서점을 나가지 못했다.
대만 직공복리금제도에 대한 도서를 구입해야 하는데....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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