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다.
인생에서 기쁨은 잠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인내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태어나서 고등학교 까지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도 기쁨은 잠시이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4년동안 학점과 싸우고
취직준비, 자격증 취득, 어학연수, 스펙을 쌓느라고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대학을 졸업하면 다시 더 치열한 경쟁 속으로 말려들어간다.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결혼하면 집 장만, 집을 장만하면 더 큰 집으로, 더 비싸고
좋은 지역으로 가기 위해,
직장에서는 근평을 잘 받고 승진을 하기 위해
동료들과 경쟁을 하며 피 말리는 시간을 보냈다.
자식이 생기면 뒷바라지 하느라 남은 청춘을 보냈다.
재테크도 기다림의 연속이다.
재산을 늘려보려고 주식투자를 하면 오르는 날 보다는
떨어지는 날이 더 많아 마음고생을 하고 다시 원금만이라도
회복되기만을 기다리며 세월을 보냈다.
나이 들어 돌아보니 인생 대부분은 기다림의 연속이었고,
성취와 기쁨의 시간은 잠시였고,
일이 내 뜻과 의지대로 되지 않아 속상하고
힘들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열심히 살았던 그 여정 순간 순간이 행복이었다.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회 비트모빅 컨퍼런스에 참석하다. (1) | 2023.12.31 |
---|---|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게 된다. (1) | 2023.12.29 |
성탄절을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있다. (0) | 2023.12.25 |
적막이 흐르는 성탄전야 (0) | 2023.12.24 |
추위는 운동으로 이겨낸다. (2) | 2023.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