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세 가지

10박 13일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함께 갔던 이들 모두 대기업 퇴직임원부부이거나 기업체

현직에 있는 임원부부들이었다.

비교적 고가의 노블레스한 여행임에도 부담없이 유유자적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노후 생활의 질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직장을 은퇴 후, 노후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세가지를

잘 준비하고 관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 건강이다.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아무리 돈이 많은들

아무 소용이 없다. 가고 싶은데도 갈 수 없다. 자식들에게도

짐이 된다.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하루 12000보를 걷자. 매년 건강검진도 정기적으로 받자.

 

둘째, 금전이다. 여유있는 노후를 살아가려면 생활비가 필요하다.

여기에 취미생활과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려면 돈이 1순위이다.

여윳돈 마련하기 1차목표 5억원, 2차 목표는 10억원이다.

재원은 월급과 국민연금에서 나오는 금액을 일부 저축하고 일부는

주식에 투자하여 마련하겠다.

 

셋째, 관계유지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남편과 아버지로서

권위만 내세우고 큰소리만 칠 것이 아니라 보살펴주고 때론

도움을 주는 자상한 남편, 아버지가 되어야 한다.

뜻이 맞는 친구들이나 직장 또는 취미활동으로 맺어진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을 잘 유지해 나가자.

 

김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