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9시에 일찌감치 논현동성당 위령미사를 겸한
주일미사를 다녀왔다.
나는 고향을 가지 않는 대신 명절이면 제사 대신에
성당에서 합동 위령미사를 올린다.
가톨릭의 위령미사를 보면 가톨릭이 타국에 들어가면서
그 나라 국민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그 나라
본토 문화를 일부 수용해 받아들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논현동성당 위령미사를 보면 일반 집에서 하는 것처럼
합동 제사상을 차리고 병풍에 위령 영가들의 이름을 써 붙이고
향을 피우고 절을 하거나 기도를 한다.
개신교에서 제사상에 인사도 하지 않는데 반해
가톨릭은 상을 차리고 인사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위령미사가 우리나라 명절 제사문화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집은 1년에 공식적으로 자식들이 다 모이는 날은
어버이날과 나와 아내 생일이다.
설날도 신정을 보낸다.
명절이라고 해도 음식도 많이 장만하지 않는다.
딱 그날 하루 먹을 음식만 준비한다.
명절에는 시간이 되는 자식들은 오라고 해서
떡국이나 명절음식을 먹고 가라고 한다.
바쁘면 오지 말고 본인 일을 하라고 한다.
올해부터 세뱃돈은 서로 안 주고 안 받기로 했다.
자식들이 결혼해도 이 원칙은 마찬가지이다.
명절이면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라고 권한다.
자식들이 많으니 자식들이 오면 우리가 음식 차려주고
설겆이 한다고 종일 바쁘다.
이제는 집안 일에서 독립하고 싶다.
나도 오늘 밀린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일 때문에
점심을 먹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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