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설날이다.

한파라 두꺼운 옷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연구소로 걸어오면서 김밥을 사려고 했는데 김밥집이

문을 닫았다. 근처 식당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요즘 지방 식당들이 임대료 인상과 식재료비 인상으로

절반 이상 문을 닫는다는데 서울도 힘들기는 매 한가지겠지.

요즘같은 고물가에 버틸 수 있는 식당들이 몇이나 될까?

 

평소 명절이면 북적이던 논현동 영동시장도 이용하는

사람이 절반이상 줄었다. 지갑도 얇아지고 다들 다이어트

한다고 기름진 전이며 한과, 떡과 생선을 기피하고 있다.

 

세상이 변했고 사람들도 변했다. 예전에 식구가 많을 때는

명절이면 흩어졌던 식구들이 고향집을 찿아 모여

북적거렸는데 이제는 식구가 줄었고, 1인가구가 많아졌다.

이제는 자식들도 부모를 책임지지 않는다.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부모는 자식이 또 손을 벌릴까봐

부담스럽고. 각자 살기 바쁘고 각자도생이다.

명절이 더 더욱 썰렁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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