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에서 맥도날드 1955버거로 저녁 식사를 하고
논현역에서 신논현역으로 가는 강남대로를 걷다 보면
상전벽해란 고사성어를 실감한다.
신분당선 개통 4년 전부터 건물 손 바뀜이 많았고,
이후 허름한 건물들이 헐리고 새 건물로 바뀌고 있다.
본격적인 변화는 2년 전부터 일어나고 있었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거리도 깨끗하게 정비되고
길거리 조명도 환해지고, 건물마다 광고판이며
바깥 조명도 환해졌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교통이 좋아지니 건물 사무실
수요가 늘고, 덩달아 사무실 임대료도 오르고 있다.
역시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다.
거리를 걷다 보면 여기에 건물을 사두면 몇년 뒤에는
큰 돈이 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건물을 사고 싶어도
막상 수중에 돈이 없다.
신분당선 개통으로 상전벽해로 변한 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 강남대로.
역시 부동산은 지하철을 끼어야 한다는 부동산
불변의 진리를 일깨워준다.
오늘도 변함 없이 언젠가는 나도 신논현역 부근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옥을 마련하여 건물주가
되는 것을 꿈꾸면서.
기왕이면 판소리 공연장을 만들고 싶어 공연장이
있는 건물을 마련하고 싶다.
그래서 그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휴일에도
광복절 연휴 3일 내내 연구소에 출근하여 일을 한다.
내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고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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