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0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부산집보다 청담동 집이 낫다는 것이냐”]
“부동산 중 두채를 매각하겠다는 김현아 후보자의 발언이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사장으로 부적격이라는 시의회 판단의 이유는 ‘공공주택 정책을 반대하고, 민간주도의 다주택 정책이 옳다’는 생각을 밝힌 김 후보자가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안정을 실현해야 하는 에스에이치 사장의 역할에 배치된다는 점 때문이다.”
-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가 전날 부동산 4건 가운데 서울 아파트(청담동)와 상가(잠원동)는 두고 부산의 오피스텔(중앙동)과 아파트(부곡동)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 지난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동 아파트는 두고 충북 청주의 집을 팔기로 하자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던 김 후보자가 “이렇게 답답할 수가. 청주집보다는 반포 집이 낫고, 반포 집보다는 청와대가 낫다는 것이냐. 2주택일 때 싼 주택을 먼저 파는 것도 절세전략이긴 하다. 다 계획이 있으셨다.깊은 뜻과 계획을 몰라주니 당황하셨겠다”고 비꼬았는데, 이를 그대로 흉내 내 되돌려준 것이다.
- 또한 지난 2019년 부동산 차익실현 논란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매각 뒤 차익을 기부하겠다”고 했을 때, 김 후보자가 “온갖 변명으로 구차하게 버티던 인사가 투기로 번 돈을 기부하겠다고 한다. 황당하고 기가 막혀 할 말을 잃게 한다”고 발언했던 사실도 거론됐다.
- 과거 부동산 매각을 통해 여론의 질타를 피해가려 한다며 김 전 대변인을 비판하더니, 본인이 그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고 꼬집은 것이다.
출처 : 한겨레신문 2021.7.30.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원문보기: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005856.html#csidx2554df0167b833c9244a492f2e9d49e
손가락으로 남의 잘못을 지적할 때, 검지손가락 하나는 상대방을 가리키고 있지만 나머지 네 개 손가락 중 엄지손가락은 하늘은, 나머지 세 개 손가락은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번 일을 지켜보면서 남의 잘못을 지적하기에 앞서 하늘을 우러러 내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내 자신은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는지를 돌아보고 경계해야 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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