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용하던 쎄니팡 밴드에 김병준대표가 폭탄을 던졌다.

2013년부터 지금까지 그동안 쎄니팡 발전을 위해 고생한

쎄니팡 임직원과, 쎄니팡시공 지역점주, 외부인사(6명) 등

총 60명에게 약속대로 그동안 고생한데 대한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스톡옵션은 쎄니팡 직원들에게만 국한되고, 일정기간 매도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주식을 어느 정도 발행하여 60명에게 현재

거래되는 시세보다 할인하여 기여도에 따라 차등하여 매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데 발행주식 수와 주당 가격을 얼마로 했으면

좋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지역점주 들은 당장 주식을 구입할

여력이 없으므로 은행과 연계하여 발행주식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김대표의 글은 조용하던 밴드에 엄청난 반응을 일으켰다.

각자 투자한 시점에 따라 각 주주들마다 반응이 각각 달랐다.

 

우선 오랫동안 투자해온 주주들은 그동안 수년간 열악한 시공

현장에서 고생한 사람들의 노고를 아는지라 보상에 동조하고

발행가격도 낮게 하였으면 하는 생각이었고, 작년 말부터 올해

쎄니팡 주식가격이 급등하여 2만원 이상에 들어온 신참 주주들은

해외 계약을 하나라도 체결하고나서 실시해라, 매입가격도

해외 계약 후에는 주식가격이 오를테니 그때 예상 거래가격을

기준으로(일부는 금액 2~3만원대) 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다양한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김대표는 조심스레 발행주식 수는

100만주, 주당 가격은 1만원으로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어제 거래 시세가 주당 12,500원이었으니 어제 기준으로 20%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건으로 김대표는 많은 것을 얻었다.

첫째는 소통하는 CEO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우리나라

기업체 CEO 중에 고생한 임직원이나 시공지역점주, 외부인사에

대한 보상방법을 이처럼 사전에 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여 반영한 CEO들은 지금껏 단 한명도 없었다.

둘째, 타이밍이 절묘했다. 그동안 고생한 회사 임직원이나 시공지역점주,

외부인사들에 대한 보상은 기존에 약속했었기에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해외계약 전에 마무리를 하여 스리랑카 계약

이후 주가 급등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었다. 특히 앞으로 증가할

해외 시공 시는 시공점주들의 역할과 중요성이 절대적인데 이번

조치로 시공점주들을 주주로 끌여들이는데 성공하면 고스톱 용어로

말하면 1타 쓰리피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었다. 

셋째, 회사는 이번 제3자 유증으로 계획대로 100만주를 1만원에

발행할 경우 100억원(자본금 5억원, 자본잉여금 95억원)의 실탄을

마련하여 스리랑카와 몽골 시공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 영업 및 시공자금이 확보되니 기존 주주들도

좋은 결과가 된다.

넷째, 이제 쎄니팡 주가의 최저 지지선을 일만원으로 형성시켰다.

앞으로 쎄니팡 주가는 반등할 것이고 2만원 이상에 매입하여 고점에

물린 신입 주주들도 구조하면서 해외계약이 늘어갈수록 주가 상승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타이밍을 아는 영리한 김병준대표다.

이번 김대표의  글에서 스리랑카 계약이 멀지 않았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또한 후속으로 몽골, 중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체첸, 러시아,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과도 계약과 상담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우리 곁에 서서히 봄이 오듯이, 쎄니팡이

기지개를 켜고 글로벌 도약의 기지개를 켜는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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