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아본 사람 있나요?
나는 맞아봤쑤.
지난주 7월 30일, 하늘은 시커멓고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폭우가 내리는 날.
나주와 목포에 있는 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미팅 방문차
가다가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번쩍~ 하더니 이내 꽝! 하는
천둥벼락 소리와 함께 달리던 차 시동이 저절로 꺼지더이다.
그날 대전은 물난리가 났고.
다행히 뒤에 따라오던 차들도 내 차처럼 죄다 멈췄거나 갈짓자이고.
비는 억수같이 퍼붓는데 고속도로 위에서 차 시동은 꺼지고.
위험천만한 당시였다.
다행히 잠시 후 차 시동이 걸렸지만 앞 유리창에 보이던
증강안내 표시는 다시는 켜지지 않았고,
네비 또한 맛이 갔고....
바로 첫번째 휴게소에 들렀더니 뒤따라오던 사람들도
모두 벼락이야기로 화제이다.
요즘 신형 차들은 전기차나 전기로 움직이는 부품들이 많아
비오고 천둥 번개가 치는 날에는 고속도로 주행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어제 로또를 샀다.
고속도로에서 벼락을 맞았는데 효험이 있으려나~~~ㅋ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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