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무렵 아내가 외식을 하고 싶단다.

자식들이 각자 직장과 일 때문에 집을 나서자

휴일에 집에서 점심을 차려먹자니 바깥 날씨는 보니

함께 데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었나보다.

 

평소 출퇴근하면서 보아둔 동네 식당에 가서 조기구이를 시켰다.

2인분에 18000원인데 괜찮았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식당은 역시 가심비가 높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커피숍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서,

대화도 나누면서 모처럼 여유를 부려본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아보카토가 맛있네.

작년 12월 17일 모발이식을 하면서 커피를 끊은지

무려 10개월만에 마시는 커피이다.

 

아내가 하늘을 보며 말한다.

"등산하기 딱 좋은 날이네"

그 말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작년 8월이후 등산을 함께 가지를 못했으니 1년 2개월이 지났네.

바쁜일만 끝나면 등산을 함께 가리라 약속했는데

하루 하루가 뭐가 그리 바쁜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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