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싫든 좋든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 인연 중에서 스쳐가는 인연으로 끝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랜 기간 짙은 향기를 내면서 계속 이어지는 인연도 있다.
대게는 인연을 자신의 직접적인 이익과 연결시킨다.
자신에게 이롭지 않으면 냉정히 뿌리치고
이익이 된다 싶으면 잡고 매달리는 것이 사람인 모양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하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대부분 회사 사람들은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으면
배움 때문에 친밀해졌다가도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그만두면 자연스레 나와의 인연이 끊긴다. 아마도 더 이상 업무적으로
연결되는 일이 없으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으면 다시 연락이 온다.
이런 인연은 업무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한 때는 카페 운영진 중 한 사람과 강의 문제로 멱살잡이를 당한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참지 못하고 당장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올 것을 원한다.
결국은 이해관계로 모이고 헤어진다.
그렇지만 일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그만두었지만
아직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도움을 주는 고마운 분이 있다.
내가 중국 산동성으로 인문학 여행을 떠난 지난 1주일간 변함없이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카페에 출석하며 출석부를 만들어주고 있다.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여 시간이 되면 감사패를 만들어 꼭 찾아가서
쐬주 한잔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올해 안으로 갈 수 있으려나???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의 마지막 날에 (0) | 2019.10.31 |
---|---|
오늘 아침 출근길에 (0) | 2019.10.30 |
차가워진 날씨 (0) | 2019.10.28 |
맑은 가을 하늘 (0) | 2019.10.19 |
어느새 금요일이네. (0) | 2019.10.18 |